굿바이 코로나

내달부터 최저 경보단계 조정
의무 방역조치 모두 권고 변경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방역조치가 대부분 권고로 변경된다.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4년 4개월만이다.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직후 ‘주의’로 상향됐고, 이어 2월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라갔다. 이후 2023년 6월에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로 하향 조정되고 같은 해 8월에는 감염병 등급까지 인플루엔자와 같은 4급으로 낮아지면서 사실상 엔데믹을 맞았다.

강원도의 경우에는 지난 2020년 2월 22일 춘천에서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부터 4급 감염병 전환으로 일일 전수감시가 종료된 2023년 8월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00만5376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1412명이 사망했다. 이번 위기단계 하향 조정으로 인해 지난해 8월 이후 일부 의무였던 방역조치는 모두 권고로 바뀌고 격리 권고 기준 또한 4급 감염병 수준에 맞춰 조정된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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