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챔프엔 겸손한, 후배는 띄워주는 UFC 최강 [인터뷰]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 공식 랭킹이 4월17일(이하 한국시간) 업데이트됐다. 전 밴텀급(-61㎏)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5·미국)은 8위로 페더급(-66㎏)에 최초로 진입했다.
알저메인 스털링은 지난 14일 UFC 페더급 데뷔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파이터 경력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4649일(12년8개월22일) 만에 페더급 경기였다.
상대 캘빈 케이터(36·미국)는 2022년 5월 UFC 페더급 4위까지 올라갔던 강자다. 그러나 알저메인 스털링은 ▲유효타 39-8(성공률 54-27%) ▲그래플링 우위 시간 10분43초-5초 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하지만 알저메인 스털링이 13차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여 8번 적중하는 동안 캘빈 케이터는 한 번도 반격하지 못할 정도로 둘의 레슬링 실력은 예상보다 훨씬 큰 차이가 났다.
알저메인 스털링은 UFC 밴텀급 역사에서 ▲최다 타이틀 방어(3차) ▲최다 승리(14회) ▲최다 연승(9경기) ▲그래플링 우위 시간 합계 1위(1시간9분10초)에 빛난다. “표트르 얀(31·러시아)이 실수를 해줘서 왕좌를 차지했다”는 MK스포츠와 화상 인터뷰 답변에 깜짝 놀란 이유다.
도전자 알저메인 스털링은 ▲유효타 97-86 ▲그래플링 우위 시간 3분25초-4분12초만 보면 선전했지만, △유효타 성공률 42-62% △테이크다운 적중 1-7 △레슬링 공격 유효비율 5-100%는 챔피언 표트르 얀한테 열세가 확연했다.
알저메인 스털링은 “UFC 첫 타이틀매치는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다. 아마추어 레슬러였을 때도 없었던 운이 따라줬다. 만약 표트르 얀이 파울이 아닌 니킥으로 날 KO 시켰다면 아마 다시는 챔피언을 노릴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며 3년 전을 돌아봤다.
알저메인 스털링은 400일 후 이번에는 제9대 UFC 밴텀급 챔피언으로 치른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도전자 표트르 얀을 판정 2-1로 이겼다. ▲유효타 62-63 ▲유효타 성공률 56%-61% 열세를 △테이크다운 적중 2-0 △그래플링 우위 시간 8분31초-5분52초로 만회했다.
무엇보다 알저메인 스털링이 22차례 레슬링 공격을 시도하며 표트르 얀을 수세로 몬 것은 2022년 4월 시점에서 누구한테 주도권이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얀은 20회나 방어에 성공했지만, 결국 2번은 넘어졌고 테이크다운을 먼저 구사하지는 못했다.
메라프 드발리시빌리는 2019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청주시가 개최한 제43회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68㎏ 은메달리스트다. ‘삼보’는 유도와 레슬링을 섞은 듯한 느낌을 주는 러시아 무술이다.
“마침내 메라프 드발리시빌리가 더욱 빛날 때가 왔습니다. (머지않아) 제10대 UFC 밴텀급 챔피언 숀 오맬리(30·미국)한테 도전하게 될 겁니다.”
- 제9대 UFC 밴텀급 챔피언 및 페더급 공식랭킹 8위 알저메인 스털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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