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다이어에게 밀렸는데...새로운 수비수도 합류? "바르샤 CB에게 확고한 관심 유지"→이적료 1176억원

노찬혁 기자 2024. 4. 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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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로날드 아라우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올 예정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아직 구체적인 오퍼를 하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에 대한 확고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핵심 선수들의 판매까지 고려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의 판매를 고민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에게 삭감된 주급으로 재계약을 제안하기까지 했다. 이번에는 아라우호까지 매각할 계획이며 뮌헨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아라우호는 우루과이 국적의 센터백이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3번째 주장을 맡고 있다. 191cm 97kg이라는 압도적인 신체조건에 최고 속력 35km/h를 기록한 그야말로 괴물 같은 운동능력을 가진 중앙 수비수다. 단지 속력만 빠른게 아니라 가속력을 겸비한 민첩성도 굉장히 좋다.

2018년 아라우호는 우루과이 프리메라 디비시온의 CA 보스톤 리베르에서 바르셀로나 B팀으로 이적했다. 이적한 뒤 B팀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은 아라우호는 2019-20시즌 세비야 FC와 바르셀로나 1군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14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아라우호는 2020-21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했다.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에서 첫 출전을 기록했으며 14라운드 발렌시아 CF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8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1군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은 바르셀로나 12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바르셀로나 로날드 아라우호/게티이미지코리아

2020-21시즌 아라우호는 33경기 2골 1도움으로 성공적인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어린 센터백 답지 않게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고, 중요한 상황에서는 클러치 능력을 발휘해 골까지 넣었다. 다만 가장 큰 단점은 유리몸이었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리그에서 16경기밖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43경기 4골을 기록했다. 2021-22시즌 아라우호는 라리가 베스트급 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 수비의 현재이자 미래임을 입증했다. 약점이던 부상도 많이 줄어들었다. 바르셀로나도 시즌 도중 2026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화답했다.

지난 시즌에도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와 라리가에서 우승을 견인하며 세 번째 우승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에도 아라우호는 팀의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21경기 1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이 아라우호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으로 인해 아라우호를 판매함으로써 거액의 이적료를 챙겨갈 계획을 세웠다. 이미 뮌헨도 아라우호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모레토 기자는 "뮌헨은 1월 이적시장에서 아라우호에게 8000만 유로(약 1176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아라우호의 합류는 김민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여기에 아라우호가 합류한다면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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