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대신 상우님으로" 카카오게임즈 사내 영어이름 사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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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계열사 중 최초로 사내 영어 이름 사용을 없애기로 하면서 다른 계열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는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영어 이름 대신 한글 실명에 '님'을 붙이는 방식을 이달 중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오랫동안 '브라이언'(김범수 창업자), '시나'(정신아 카카오 대표), '마이클'(한 대표) 등 영어 이름으로 소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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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계열사 중 최초로 사내 영어 이름 사용을 없애기로 하면서 다른 계열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는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영어 이름 대신 한글 실명에 '님'을 붙이는 방식을 이달 중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오랫동안 '브라이언'(김범수 창업자), '시나'(정신아 카카오 대표), '마이클'(한 대표) 등 영어 이름으로 소통해왔다.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대외 소통이 많은 계열사에서 이 같은 움직임이 시작될지 주목된다.
또 한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규모에 비해 팀이 너무 많은 점을 지적하고 팀장 직급을 없애 팀원이 실장급과 바로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각종 프로젝트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프로젝트형 조직으로 변신하겠다는 목표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직급을 간소화하는 대신 팀원이 승진하지 않더라도 성과에 맞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그로스 스테이지(Growth Stage)'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그로스 스테이지는 팀원의 보상 체계를 8~9개 성장 단계로 나눈 뒤 각자 단계 등락에 따라 보상 규모가 차별화되는 구조다. 단계가 올라가면 일정 정도 연봉 상승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스테이지 기준의 명확성이 요구되는 방식이다.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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