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W, 노조 불모지 美 남부에 첫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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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 노동자들이 19일(현지시간) 투표로 노조 설립을 가결했다.
미국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들을 장악한 북미자동차노조연맹인 연합자동차노조(UAW)가 외국 자동차 업체들의 북미 공장에 노조를 설립하기로 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가운데 폭스바겐 노동자들이 첫 단추를 끼웠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채터누가 공장 직원들은 찬성 2628표, 반대 985표로 노조 설립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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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 노동자들이 19일(현지시간) 투표로 노조 설립을 가결했다. 미국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들을 장악한 북미자동차노조연맹인 연합자동차노조(UAW)가 외국 자동차 업체들의 북미 공장에 노조를 설립하기로 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가운데 폭스바겐 노동자들이 첫 단추를 끼웠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채터누가 공장 직원들은 찬성 2628표, 반대 985표로 노조 설립을 가결했다.
채터누가 공장에서 13년을 일했다는 한 노동자는 포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빅3 자동차 노동자들이 UAW의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급여가 사상 최대 폭인 25% 폭등한 것을 보고 채터누가 공장 동료들의 인식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 UAW가 임단협에서 대규모 임금 인상에 합의하자 임금을 올렸다. 이른바 'UAW 충격(UAW bump)'이라고 부르는 효과다.
UAW는 폭스바겐 노조 설립에 그동안 공을 들였다. 이번이 세 번째 시도였다. 가장 최근 시도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 있었다.
코넬대 산업노동관계대학원 교수인 해리 카츠에 따르면 당시 UAW는 지역 선출직 공무원들과 지역 재계 인사들, 또 반노조 단체의 자금 지원을 받는 반 UAW 직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남부는 반노조 성향으로 낙후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외국 자동차 업체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던 터라 노조가 설립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테네시, 앨라배마주가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감세와 노조에 비우호적인 분위기를 무기로 외국 자동차 업체들을 끌어들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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