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이청아, 눈 뗄 수 없는 존재감

안병길 기자 2024. 4. 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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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하이드’ 이청아가 대체불가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감독 김동휘)에서 문영(이보영 분)의 친절한 이웃에서 반전 빌런으로 휘몰아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우 이청아가 긴장감 높은 극의 전개를 이끄는 것은 물론, 눈을 뗄 수 없는 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다.

극 중 문영을 계속해서 자극하고 시험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모습들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연주. 이런 그녀의 모든 행동들은 처음부터 문영을 향한 연주의 복수심에서 비롯된 것들이었다. 과거 문영의 아버지 석진(오광록 분)이 죽은 척 위장을 하고 연주 아버지의 이름으로 살아왔던 것. 연주는 당시 재필의 시신을 보며 자신의 아버지가 맞다고 인정했던 문영에게 복수의 마음을 키우며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접근해왔음이 밝혀져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이청아는 연주의 감정선을 폭발적인 연기로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문영이 석진을 변호하며 무원(여무영 분)의 살인을 인정, 잘못된 석진의 신분을 밝힘과 동시에 연주에게 사과를 건네자 끝내 터져버린 연주의 감정을 오롯이 쏟아낸 것.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문영을 보는데 이어 “함부로 사과하지 말라”고 포효하며 연주의 응어리진 내면을 표출하는 이청아의 압도적인 열연은 또 한번 그녀의 진가를 인정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하이드’에서 이청아가 어떤 엔딩으로 ‘하연주’ 캐릭터를 완성시킬지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10회는 오늘(21일) 저녁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이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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