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라이브] 입대 앞둔 박대원 "경남전 머리 빡빡 밀고 뛰고, 다음날 논산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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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밀고 경기 뛰러 갑니다."
4월 28일 수원, 경남과 경기가 예고되어 있는데 박대원은 뛸 수 있을까.
박대원은 "일단 감정이 10분마다 바뀐다. 감정기복이 심하다. 기분이 좋았다가 갑자기 막 화가 났다가 이런다. 감독님이 마지막 경기까지 뛰라고 하셔서 28일엔 머리 빡빡 밀고 뛸 생각이다. 경기 뛰고 바로 다음날 논산으로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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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안양)] "머리 밀고 경기 뛰러 갑니다."
수원 삼성은 21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에서 FC안양에 3-1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4연승을 달리면서 1위로 올라섰고 K리그2 유일 무패 팀이던 안양은 리그 첫 패를 당하면서 선두를 내줬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4연승을 기록하면서 선두에 등극했다. 연승 기간 동안 수비가 특히 좋아졌다. 염기훈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버티는 힘이 생겼다"고 하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좌측 풀백, 센터백을 오가며 활약한 박대원은 믹스트존에서 연승 소감을 묻자 "당연하다. 우리 팀이니까 당연하다. 당연하게 할 거고 앞으로 쭉 유지할 거다"고 자신감 넘치게 소감을 밝혔다.
염기훈 감독은 패배 의식이 수원을 지배하고 있었고 이를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했다. 박대원은 "강등을 당하면서 더욱 그랬다. 그런데 이젠 K리그2에서 우린 질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다 정신력이 좋고 4연승 분위기를 타고 있으니 5연승, 6연승, 7연승까지 쭉쭉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끼리도 미팅을 할 때 항상 자신감을 가진다. 감독님도 힘을 넣는다. 우리가 월등히 잘한다는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좋은 멘털리티로 항상 잘하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천 상무로 가는 박대원은 4월 29일 군 입대를 한다. 4월 28일 수원, 경남과 경기가 예고되어 있는데 박대원은 뛸 수 있을까. 박대원은 "일단 감정이 10분마다 바뀐다. 감정기복이 심하다. 기분이 좋았다가 갑자기 막 화가 났다가 이런다. 감독님이 마지막 경기까지 뛰라고 하셔서 28일엔 머리 빡빡 밀고 뛸 생각이다. 경기 뛰고 바로 다음날 논산으로 간다"고 했다.
박대원은 또 "18개월 동안 발전해서 올 테니까 선수들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 우리 팀이 다시 우리 자리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나면 좋겠다"고 하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천에 가면 후배인 강현묵이 선임으로 있다. 강현묵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박대원은 웃으며 "사실 내가 많이 괴롭혔다(웃음). 설마 설마 했는데 이게 설마가 진짜가 돼서 놀랍다. 연락을 자주하는데 이제 반말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 하면서 애매한 상황을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박대원은 "항상 원정을 가면 원정이라고 느끼지 못한다. 경기장만 달라졌지 우리 팬들이 더 많고 목소리도 더 크고 응원을 해주시는 마음이 훨씬 더 크다. 원정이라고 생각이 안 드는 이유다. 매 경기를 홈 구장으로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하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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