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누리꾼 다녀 가는데 이게 웬말?…‘독도는 일본땅’ 명기한 日기상청 지도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4. 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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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쓰시마 지진 상황을 발표하는 지도에 독도를 또 일본땅으로 표기해 강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 인근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이번 지진에 대한 상황을 전하면서 지도에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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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경덕 교수팀]
일본 기상청이 쓰시마 지진 상황을 발표하는 지도에 독도를 또 일본땅으로 표기해 강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 인근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이번 지진에 대한 상황을 전하면서 지도에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했다.

일본 기상청은 주기적으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고 표기해 왔다. 서 교수팀은 이에 반발해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항의해 왔지만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또 표기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지진, 쓰나미, 태풍 경보 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처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칫 ‘독도가 일본땅’인 것으로 오해 받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한국 정부도 일본 기상청에 강력 대응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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