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현충원 하이패스 IC 자꾸 지연되면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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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착공 예정인 대전 현충원 하이패스IC 사업이 미뤄지는 모양이다.
현충원 하이패스IC는 유성구 용계동 인근 호남고속도로 지선에 설치하기로 돼 있는 하이패스 전용 IC다.
이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때까지 현충원 하이패스 IC 타당성 조사를 잠정 중단키로 대전시 당국이 결정을 내린 것이다.
대신 그만큼 현충원 하이패스 IC 건설 사업의 발이 묶이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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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착공 예정인 대전 현충원 하이패스IC 사업이 미뤄지는 모양이다. 현충원 하이패스IC는 유성구 용계동 인근 호남고속도로 지선에 설치하기로 돼 있는 하이패스 전용 IC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시작된 타당성 조사를 올해 1월까지 끝내는 것을 전제로 연내 착공을 예고했었다. 2027 하계 U대회 개최 전 완공이 목표였다. 그런데 순조로울 것 같던 사업에 교촌동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변수로 등장했다. 이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때까지 현충원 하이패스 IC 타당성 조사를 잠정 중단키로 대전시 당국이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한 대전시 당국도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은 간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기본 계획을 수립해 예타 신청하는 6,7월 이후에 현충원 하이패스 IC 타당성 조사를 미뤄놓은 것이라면 일면 이해되는 측면도 없지 않다, 대규모 국가산단 조성을 감안하지 않게 되면 현충원 하이패스 IC 타당성 조사로 얻어질 각종 관련 지표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도 있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대신 그만큼 현충원 하이패스 IC 건설 사업의 발이 묶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 기간이 서너 달이면 해소될지 아니면 그 이상 지체될지 현재로서는 어느 것도 자신하기 어렵다. 부득이 완공년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만약 하계 U대회 개최 기간을 넘긴다면 여러모로 아쉬움이 따른다고 봐야 맞을 것이다. 당초 사업 구상은 현충원 IC 였다. 유성구 용계동(유성대로)에서 덕명동(화산교)까지 2.7㎞ 연결도로와 함께 조성하는 정규 IC 형태에서 하이패스 IC 형태로 후퇴한 것이다. 기재부 종합평가(AHP)에서 기준에 못 미치자 대전시 자체 사업으로 추진된 게 그간의 경과다. 예정대로 타당성 조사가 완료됐으면 도로공사와의 사업비 분담 등 협의과정을 거쳐 착공 날짜의 윤곽이 나왔을 것이다.
하이패스 IC는 빠른 사업 추진과 사업비 절감, 진출입 용이 등이 장점이다. 현충원 하이패스 IC 건설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 하이패스 IC가 조기 개통되면 이용객 편익도 그에 비례한다. 유성 IC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대전 현충원 방향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히 개선되게 된다. 시간과의 싸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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