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DH 1차전 가져갔다!' 후라도 미친 완벽투+고영우 3안타 3타점, 키움 8-4 승리 [잠실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4. 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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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후라도의 완벽한 투구와 고영우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을 일궈냈다.

키움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8-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3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더블헤더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첫 경기를 좋은 분위기로 끝냈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3.2이닝 7피안타 7실점(3자책) 2삼진 부진했다. 김동주의 총 투구수는 105개, 직구 최고구속은 145km였다.

이어 키움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10피안타 3실점 4삼진을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펼치면서 승리 투수(시즌 3승 째)가 됐다.  후라도의 총 투구수는 94개, 최고구속은 154km였다.

#21일 양 팀 라인업 

이날 두산은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전민재(2루수)-김기연(포수)-박준형(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김동주.

이에 맞선 키움은 이용규(중견수)-로니 도슨(지명타자)-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이형종(우익수)-주성원(좌익수)-김재현(포수)-고영우(3루수)의 타선을 꾸렸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 

#1회부터 빅이닝! 선취점 가져간 영웅 군단

키움은 1회초 첫 공격부터 선취점을 가져갔다. 선두 이용규가 볼넷 골라 출루한뒤 곧바로 도슨이 우전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송성문이 두산 3루수 허경민의 야수 선택으로 출루, 이때 3루주자 도슨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가져갔다.

이어 김휘집 안타와 이형종의 2루수 땅볼때 두산 2루수 전민재의 실책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키움은 주성원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재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고영우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6-0 스코어를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타선이 한바퀴 돌았고,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 도슨 볼넷 출루하며 1회에만 두 번째 만루 찬스를 일궜다. 그러나 송성문이 잘 받아친 1루수 날카로운 타구를 두산 강승호가 나이스 캐치해내며 공격을 마무리했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1회에만 4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사구 4개를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반대로 1회말 정수빈-허경민-양의지로 이어지는 두산 상위 타선은 후라도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김재환 솔로포 1-6 한 점 만회한 두산

두산도 만회점을 가져갔다. 2회말 선두로 나선 김재환이 3볼 2스트라이크 풀 카운트에서 키움 후라도의 6구 144km 한 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잡아 당겨 우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큼지막한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는 두산 구단 트랙맨 기준 타구 속도 176.6km, 발사각 29도가 나왔으며 김재환의 시즌 5호포였다. 또 지난 9일 한화전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대포이기도 하다. 

#4회초 주성원 적시타, 추가점 가져간 키움

4회초 키움은 추가점을 올렸다. 1사 후 김휘집이 좌전 안타 출루한데 이어 이형종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주성원의 중전 적시타가 더해져 키움은 7-1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5회말 허경민 적시타, 스코어 2-7

5회말 두산은 추가점을 가져왔다. 1사 후 박준영과 정수빈이 연속 안타 출루하며 1사 1, 3루를 일궈냈고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스코어 2-7을 만들었다. 

#고영우 적시타! 도망가는 영웅 군단 

두산의 반격과  동시에 키움 역시 계속해서 도망쳤다. 

6회초 2사 1루에서 김재현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나가며 주자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고영우의 적시타가 더해지면서 8-2 도망갔다. 이어 이용규 마저 볼넷 골라나가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도슨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만루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 박준영 2경기 연속 홈런

7회말 두산은 박준영의 홈런포로 쫓아갔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박준영은 후라도의 2구 134km 커터를 잡아 당겨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솔로포를 장식했다.

이는 두산 트랙맨 기준 타구속도 173km, 발사각 23.8도가 측정됐다. 또 박준영의 시즌 4호포이자 지난 19일 키움과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터뜨린 홈런이었다.

#강승호의 적시타

8회말 두산은 허경민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 등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강승호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8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두산은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결국 더블헤더 1차전을 키움에게 내줬다.

한편 양팀은 위닝시리즈를 두고 곧바로 더블헤더 2차전을 펼친다.

#양 팀 투수진 성적

두산 김동주 3.2이닝 7실점(3자책)-박신지 4.1이닝 1실점-홍건희 1이닝 무실점

키움후라도 7이닝 3실점-김재웅 0.1이닝 1실점-조상우 0.2이닝무실점-주승우 1이닝 무실점

더블헤더 1차전 완벽투를 펼친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

 

사진=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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