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잡으려다 애먼 '천연기념물' 잡는다… "끈끈이 설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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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해충을 잡는 목적으로 설치한 끈끈이에 야생동물이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21일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2011-2023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가 구조한 끈끈이 피해 야생동물은 190마리다.
쥐를 유인하려는 목적으로 끈끈이 위에 뿌려진 사료를 먹으려다 날개와 발이 달라붙은 것.
전문가들은 야생 동물 피해를 줄이고 쥐와 해충 차단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끈끈이를 실내에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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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해충을 잡는 목적으로 설치한 끈끈이에 야생동물이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21일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2011-2023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가 구조한 끈끈이 피해 야생동물은 190마리다.
피해 동물 중 절반도 안 되는 81마리(42.6%)만 자연으로 돌아갔고, 나머지 109마리(57.4%)는 치료를 받다가 죽거나 아직 치료 중이다.
종별로는 황조롱이가 45마리(23.7%)로 가장 많았다. 참새는 39마리(20.5%), 제비와 박새 각 13마리(6.8%), 딱새 9마리(4.7%), 수리부엉이와 누룩뱀 각 4마리(2.1%), 족제비 3마리(1.6%) 등이 뒤를 이었다.
계절별로는 여름이 113건(59.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봄 41건(21.6%), 가을과 겨울 각 18건(9.5%)이다.
지난 14일 충남 천안에서는 한 식당 건물 근처에 설치된 끈끈이에 박새 두 마리가 접착된 상태로 죽었다. 쥐를 유인하려는 목적으로 끈끈이 위에 뿌려진 사료를 먹으려다 날개와 발이 달라붙은 것.
전국 기준으로는 더 많은 야생동물이 끈끈이 등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전문가들은 야생 동물 피해를 줄이고 쥐와 해충 차단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끈끈이를 실내에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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