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홈쇼핑, 중장년 뷰티 올인 스타 쇼호스트 동지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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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스타 쇼호스트를 앞세워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뷰티 시장 강화에 나선다.
경기침체와 TV 시청률 감소 등 여파로 홈쇼핑 업계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비여력이 크고 마진이 좋은 중장년 뷰티 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24년 경력의 뷰티 전문 쇼호스트 동지현씨를 영입해 오는 28일 첫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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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경력 뷰티 분야 베테랑 영입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24년 경력의 뷰티 전문 쇼호스트 동지현씨를 영입해 오는 28일 첫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에서 선보이는 첫 뷰티 프로그램인 ‘동지현의 뷰티 컬렉션’은 매주 일요일과 주중 1회 등 주 2회에 걸쳐 방송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GS·CJ·현대 등과 함께 국내 홈쇼핑 업계에서 4대 강자로 꼽히는 롯데는 그동안 패션과 리빙 분야에서 각각 ‘엘쇼’와 ‘최유라쇼’를 내세워 강점을 보였다. 반면 뷰티 분야에선 이렇다 할만한 눈에 띄는 프로그램을 내놓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고전했다. 롯데는 동 쇼호스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런칭을 계기로 40~6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뷰티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중장년층 여성 팬덤을 보유한 동 쇼호스트는 차분한 말투에 높은 패션 지식을 겸비한 데다, 최근 베테랑 쇼호스트들의 잇단 구설 속 깔끔한 자기관리로 본인만의 커리어를 쌓으며 독보적 쇼호스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CJ ENM 소속으로 CJ온스타일에서 고정 프로그램 ‘동가게’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동지현 쇼호스트 출연 방송 매출이 연 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뷰티 제품은 식품과 더불어 홈쇼핑 업계에서 마진이 높은 대표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홈쇼핑이 올 들어 뷰티 제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1분기 뷰티 상품 편성시간을 288시간으로 전년 동기 247시간 대비 16% 이상 늘렸다. 덕분에 뷰티 상품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늘었다. 지난 12일 론칭한 미국 아마존 1위 ‘조선미녀’ 선크림은 25분만에 준비한 물량 4000세트가 완판되기도 했다.
최근 홈쇼핑 뷰티 시장은 국내 브랜드 보다는 유진페르마(프랑스), 라프레리(스위스) 등 수입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롯데홈쇼핑의 동지현 프로그램 역시 직수입 화장품, 고기능 뷰티 상품 등을 주로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뷰티 제품의 경우 판매 셀러의 신뢰와 비주얼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인기 쇼호스트나 인플루언서 영입 경쟁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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