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 해트트릭+양민혁 맹활약' 강원, 인천에 4-1 대승…4위로 3계단 점프

조용운 기자 2024. 4. 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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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리그1 1호 해트트릭' 야고의 활약을 앞세운 강원FC가 4위로 급상승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끈 강원은 21일 홈구장인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인천 유나이티드와 8라운드에서 야고가 홀로 세 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리드를 지켜나가던 강원은 후반 35분 무고사에게 한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남은 시간 추가 실점하지 않고 4-1 대승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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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강원이 야고의 해트트릭을 통해 4-1로 크게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2024시즌 K리그1 1호 해트트릭' 야고의 활약을 앞세운 강원FC가 4위로 급상승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끈 강원은 21일 홈구장인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인천 유나이티드와 8라운드에서 야고가 홀로 세 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통해 강원은 직전 울산 현대전(0-4) 패배 충격을 빠르게 씻어냈다. 다시 승리 분위기로 반전한 강원은 3승 3무 2패 승점 12점을 기록했다. 수원FC와 동률인 상황에서 다득점이 앞서 7위였던 순위가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강원은 야고와 이상헌을 최전방에 두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양민혁과 유인수가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로 공격을 지원하면서 흐름을 주도했다. 인천은 무고사와 제르소, 이명주, 박승호 등으로 선발을 꾸렸는데 기세가 좋았던 강원에 조금씩 분위기를 내줬다.

전반 중반부터 강원이 신바람을 냈다. 아직 득점이 없던 야고의 K리그 데뷔골이 터졌다. 전반 19분 후방에서 차분히 빌드업을 하던 강원은 윤석영이 왼쪽에서 문전을 향해 얼리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야고는 왼발로 한번 툭 쳐 각도를 만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 2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강원이 야고의 해트트릭을 통해 4-1로 크게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번 물꼬가 트자 추가 득점이 바로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지났을 무렵 야고가 멀티골에 성공했다. 인천 수비수 오반석의 실수를 틈타 양민혁이 볼을 가로챘고, 페널티박스 왼쪽 깊숙하게 드리블로 돌파했다. 양민혁은 문전 쇄도하던 야고에게 패스를 내줬고, 야고는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인천이 자멸했다. 실점 직후 킥오프 상황에서 소유권을 뺏겼다. 강원은 바로 역습에 나섰고, 김이석과 야고를 거쳐 황문기에게 빠르게 연결됐다. 황문기가 우측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보내 김이석이 헤더골로 장식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터뜨리면서 강원이 3-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야고의 득점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오른발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8분 황문기가 오른쪽에서 건넨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었다. 개인 세 번째 득점이자 강원이 4-0을 만드는 골이었다.

▲ 2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강원이 야고의 해트트릭을 통해 4-1로 크게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계속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갈레고와 조진혁을 투입한 데 이어 한국영과 김대우를 넣어 공수 밸런스를 계속 잡아나가는 데 주력했다. 리드를 지켜나가던 강원은 후반 35분 무고사에게 한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남은 시간 추가 실점하지 않고 4-1 대승으로 마쳤다.

인천은 강원 원정 패배를 포함해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지면서 페이스가 한풀 꺾였다. 2승 3무 3패 승점 9점에 머물러 9위에서 순위 상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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