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차지호 “저출생·기후변화 다룰 미래부 설치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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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라도 국회에서 기후변화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팬데믹 문제 등 미래 의제에 대한 대비를 체계적으로 해야합니다. 그 일을 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저출생, 지방소멸, 기후변화 등 밀려오는 각종 위기와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국가적 단위가 필요하다"며 "미래 의제들을 긴 호흡에서 다룰 수 있도록 국회 내 미래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 부처로 미래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는 법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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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라도 국회에서 기후변화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팬데믹 문제 등 미래 의제에 대한 대비를 체계적으로 해야합니다. 그 일을 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왔습니다.”
4·10 총선 경기 오산에서 당선된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당선자(44)는 19일 한겨레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출신이자 민주당의 영입인재 25호인 그는, 5선인 안민석 의원이 공천배제(컷오프)된 이 지역에 전략공천됐다. 이번 선거에선 득표율 59%로, 41%를 획득한 김효은 국민의힘 후보를 이겼다.
차 당선자는 동아대 의대를 졸업한 뒤 인도주의 의사와 미래학자로 활동해왔다. 통일부 하나원에서 의사로 일하며 탈북자들의 진료를 하게 된 것을 계기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난민학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국제보건학을 전공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경없는의사회 등 비정부기구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경력도 있다. 지난해에는 민주당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차 당선자는 여러 미래 의제를 다룰 수 있는 국회 상임위와 정부 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저출생, 지방소멸, 기후변화 등 밀려오는 각종 위기와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국가적 단위가 필요하다”며 “미래 의제들을 긴 호흡에서 다룰 수 있도록 국회 내 미래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 부처로 미래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는 법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차 당선자는 주민 평균연령이 40.7살로 젊은 도시인 오산을 ‘글로벌 인공지능(AI) 전문 클러스터’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오산은 면적이 크지 않아 큰 산업단지보다는 사람 중심의 연구소가 들어서기에 적합하다. 존스홉킨스, 옥스포드, 카이스트 등의 연구진을 초빙하겠다”며 “세계적인 연구진들이 모이면 기업과 학계가 오산에 몰려들 것이고 산업적으로 중요한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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