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쓰더니 적자전환, 직원들 짐 싸는데…부회장 연봉 1억 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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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 중인 방송인 덱스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중견제약사 경동제약이 적자 늪에 빠졌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구조조정으로 200명 가까운 직원이 짐을 싸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같은 실적 악화에 회사는 직원을 내보내는 구조조정을 진행했는데, 특히 영업 인력이 대폭 줄었다.
최근에는 유튜버로 활동하며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나오는 덱스를 모델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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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매출액 16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827억원)보다 200억원 정도 줄어든 것이다.
문제는 영업이익이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영업이익 157억원에서 2022년 83억원으로 이익률이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2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200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실적 악화에 회사는 직원을 내보내는 구조조정을 진행했는데, 특히 영업 인력이 대폭 줄었다. 이에 지난 2022년 600명에 가까웠던 직원 수가 1년 만에 400명으로 감소했다.
실적부진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한 GC녹십자나 일동제약의 경우 대표들은 전년에 비해 적은 연봉을 받아 갔다.
류 대표는 현재 회사 지분 17.51% 가진 최대주주이며 가족 등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의결권 있는 주식 지분은 44.76%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도 회사는 광고비를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 제품 ‘그날엔’ 모델인 가수 아이유와 지난해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톱 모델 아이유는 연 모델료가 1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유튜버로 활동하며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나오는 덱스를 모델로 기용했다. 심지어 제품 이름도 덱스의 이름을 따 ‘그날엔 덱스’다. 덱스 역시 최근 상승세인 유명인이어서 모델료가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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