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IDA 재원보충 최종회의 한국 개최" 제안…WB 총재 "환영"

워싱턴D.C.(미국)=정현수 기자 2024. 4.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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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개발협회(IDA) 재원보충 최종회의를 올해 12월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최 부총리는 IDA 재원보충 최종회의를 올해 12월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방가 총재는 최 부총리가 제안한 IDA 재원보충 최종회의 한국 개최에 대해 IDA 수원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개최 의사 표명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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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18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개발협회(IDA) 재원보충 최종회의를 올해 12월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도 환영 의사를 밝혔다.

G20(주요20개국)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WB는 이날 회의에서 '보다 좋은, 그리고 큰 규모의 은행'을 목표로 운영방식 효율화, 재원 확충방안 등을 담은 중장기 발전방안 이행계획을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보다 큰 규모의 은행'이 되기 위해 재원확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재원 동원 확대와 한국의 유상원조 수단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협조융자 확대를 제안했다.

또 보다 좋은 은행이 되기 위해 디지털화 촉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WB 운영방식을 디지털화할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도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과제 대응뿐 아니라 저소득국 지원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여국, 수원국, WB가 IDA의 제21차 재원보충을 위해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IDA 재원조달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IDA는 저소득국에 장기 무이자 자금을 지원해 경제개발을 촉진하는데 3년에 한번 정기적인 재원보충을 통해 출연금을 마련한다. 최 부총리는 IDA 재원보충 최종회의를 올해 12월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최 부총리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앞서 지난 18일 방가 WB 총재와도 면담했다. 최 부총리와 방가 총재는 EDCF와 WB 간 협조융자 지원체계가 WB의 중장기 발전방안 이행을 위한 재원확충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방가 총재는 최 부총리가 제안한 IDA 재원보충 최종회의 한국 개최에 대해 IDA 수원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개최 의사 표명을 환영했다. 최 부총리는 방가 총재에게 WB의 우크라이나 지원특별기금(SPUR) 5000만달러 출연 납입의향서를 전달했다.

최 부총리는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을 만나선 EDCF의 기본약정 서명식을 진행했다. EDCF 기본약정 체결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발표한 21억달러 규모의 중장기 유상원조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로베트로 싸이폰-아레발로 스탠더드푸어스(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도 면담했다. 이어 크리스탈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난 빈곤감축 성장기금 출연 협정문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약 5596만달러를 납입한다.

워싱턴D.C.(미국)=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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