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만 틀면 나오네”… 전현무, 지난해 고정출연 프로그램만 21개

최정석 기자 2024. 4. 21.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고정 출연한 TV 프로그램이 총 21편으로 연예인들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4편 이상의 콘텐츠에 고정 출연한 이들은 36명인데,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이 184편으로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2030 젊은 방송인 중 TV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인재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고, 4050 고정 출연진이 젊은 시청자도 포섭할 수 있을 만큼 트랜디한 것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뉴스1

지난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고정 출연한 TV 프로그램이 총 21편으로 연예인들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장도연과 붐(17편), 김성주(15편) 등이 뒤를 이었다.

21일 콘텐츠 화제성을 조사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방영된 비드라마(파일럿 프로그램 포함) 출연자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현무가 21편으로 가장 많았다. 장도연·붐 17편, 박나래·김성주 15편, 김구라 13편, 문세윤·김숙 11편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수근·안정환·신동엽·서장훈은 10편에 출연했고, ‘국민 MC’ 유재석은 4편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다.

이는 지상파와 종합편성, 케이블 39개 TV 채널에서 방송한 시사, 교양, 예능 프로그램 431편의 출연자 8천31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스포츠 중계나 음악 순위 프로그램은 제외했다.

고정출연자는 40대와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편 이상의 콘텐츠에 고정 출연한 이들은 36명인데,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이 184편으로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36명을 연령대로 구분하면 40대가 절반인 18명이었다. 50대가 9명, 30대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60대는 방송인 이경규, 20대는 가수 이찬원 각각 1명이었다.

통계적으로 확인하긴 어렵지만, 2000년대와 비교해 최근 TV 출연자들의 연령대는 다소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의 인기 예능이었던 ‘X맨’의 2005년 방송 화면과 같은 방송사가 현재 방영 중인 ‘런닝맨’의 방송 화면을 나란히 놓고 출연자들의 연령대를 비교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시 ‘X맨’ 화면에 잡힌 출연자 전원이 20대와 30대였던 것과 달리 ‘런닝맨’ 고정 출연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양세찬이 30대, 나머지는 모두 40대와 50대다.

방송인 김구라는 작년 말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연예인들이 참 나이가 많다”며 “평균 연령이 한 40대”라고 TV 출연자들의 연령대를 언급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TV 출연자의 나이가 40대와 50대에 집중된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찾기는 어렵다고 반응했다.

이 회사는 “2030 젊은 방송인 중 TV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인재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고, 4050 고정 출연진이 젊은 시청자도 포섭할 수 있을 만큼 트랜디한 것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

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유튜브로 넘어간 2030 시청자들로 인해 TV 시청자의 노령화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출연진 연령대도 높아진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