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 많은 브런치집, 호주식 토스트는 어때”…소호 힙쟁이들 ‘여기’ 몰린다는데 [특슐랭 in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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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화창한 여유로운 오전 브런치를 뉴욕에서 즐긴다면 어느 곳엘 가야할까? 음식이 맛있어야 함은 기본이고, 바람과 햇살을 느낄 수 있게 오픈되어 있는 테라스가 있고, 식당 주변이 핫플이라면 금상첨화다.
모두 뉴욕에서는 알아주는 브런치 식당인데 아무래도 패션의 거리에 위치한 소호점이 가장 유명하다.
식당 주인은 지난 2002년 호주 카페 문화를 뉴욕에 심겠다는 생각으로 리틀 루비스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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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새우 파스타 20달러
주소: 219 Mulberry St, New York, NY 10012
리틀 루비스는 맨해튼에 웨스트빌리지점, 이스트빌리지점, 머레이힐점에 이어 소호점까지 총 4곳이 있다. 모두 뉴욕에서는 알아주는 브런치 식당인데 아무래도 패션의 거리에 위치한 소호점이 가장 유명하다.
다른 맛집과 달리 리틀 루비스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 무조건 일단 가서 자리가 있으면 바로 입장하고 없으면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더라도 식당 앞에 기다릴 필요는 없고, 휴대폰 문자를 주기 때문에 소호 주변을 돌아다니닐 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금방 간다. 보통 평일 오전이 가장 한가하다.
사실 이곳은 호주식 식당이다. 식당 주인은 지난 2002년 호주 카페 문화를 뉴욕에 심겠다는 생각으로 리틀 루비스를 오픈했다. 그래서 메뉴에는 brekkie(호주에서 컫는 아침식사)란이 따로 있고, 여기엔 호주 국민 잼인 베지마이트가 들어간 토스트도 있다. 물론 브런치 식당이기 때문에 아침 식사 메뉴도 오후 4시까지 제공된다.
이집에서 가장 많이 시켜먹는 음식은 새우 파스타(Shrimp Pasta·20달러)다. 면은 우리에게 익숙한 스파게티면에 크림 소스 기반이다. 여기에 큼지막한 껍질깐 구운 새우, 루콜라, 체리토마토, 빵가루, 레몬, 으깬 홍후추 등이 들어가 있다.
한입 먹으면 진하고 깊은 크리미한 소스 맛을 먼저 느끼고 면을 씹을 때 면 자체의 맛이 부드럽다. 흔히 말하는 약간 덜익혀서 씹는 맛을 강조하는 알덴테는 아니다. 특히 채소 루콜라와 체리토마토가 후추와 합쳐져서 느끼한 맛을 잡아주면서 산뜻하고 신선하다. 새우 역시 매우 부드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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