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까지 외국인 명소로 만들어"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이주의 유통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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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한화갤러리아 명품관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신장된 17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국인 매출은 260억원으로 외국인 매출이 가장 높았던 2019년을 뛰어넘는 수치다.
하지만 엔데믹으로 국내 관광객이 증가하고, 김 대표가 외국인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올해는 10% 이상까지 외국인 매출 비중이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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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상 마케팅 확대…1~2월 외국인 매출 전년비 166%↑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 1~2월 한화갤러리아 명품관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신장된 175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엔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신임 대표이사가 적극적으로 펼친 외국인 대상 마케팅이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전략팀장과 기획실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30년 이상 한화에 근무하면서 한화갤러리아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온 전략통으로 불린다.
특히 한화차이나, 대전 타임월드 점장으로 근무하며 사업장의 지역 내 위상을 공고히 하고 리테일 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그는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고객층을 다양화하기 위해 식음료(F&B)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 개편에 힘썼다.
그 결과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4분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외국인 매출을 경신했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국인 매출은 260억원으로 외국인 매출이 가장 높았던 2019년을 뛰어넘는 수치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매출 비중이 15%에 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국내 관광 수요가 줄어들자 외국인 매출 비중은 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엔데믹으로 국내 관광객이 증가하고, 김 대표가 외국인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올해는 10% 이상까지 외국인 매출 비중이 회복됐다.
외국인 매출과 더불어 VIP 고객 매출 비중도 늘면서 지난해보다 명품관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명품관 1~2월 VIP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2% 신장했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대표의 지휘 아래 올해 명품과 팝업 경쟁력 강화로 실적 성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VIP 확대와 젊은층 중심의 고객층 다변화를 올해 주요 키워드로 꼽고 향후 사업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화 갤러리아는 젊은층 수요를 끌어모으기 위해 명품관 내 '고메이494' 식품관을 재단장했다.
에그서울·뮈에·꼬모윤·라뚜셩트·베이코닉브런치바·배러온더라이스·킷사앤사보·차백도 등 다양한 디저트 맛집을 입점시켰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매출이 확연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최대치 경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신규 브랜드를 지속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과 미식 경험을 제공할 계획"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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