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자이너가 만든 ‘미래의 운동화’ 공개한 이 기업 [스니커 톡]

윤태희 2024. 4. 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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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운동화 디자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프랑스 시간으로 지난 11일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진행한 올림픽 테마의 '나이키 온 에어' 쇼케이스의 마지막 무대에서 콘셉트 스니커즈 '에이아이알'(A.I.R)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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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AI가 디자인한 운동화 - 생성형 AI가 디자인한 나이키 운동화 / 사진=나이키

나이키가 운동화 디자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프랑스 시간으로 지난 11일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진행한 올림픽 테마의 ‘나이키 온 에어’ 쇼케이스의 마지막 무대에서 콘셉트 스니커즈 ‘에이아이알’(A.I.R)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A.I.R은 나이키 혁신팀의 프로젝트 ‘애슬래틱 이미지드 레볼루션’(Athletic-Imaged Revolution·운동선수가 상상한 혁명)의 줄임말입니다.

AI가 디자인한 운동화 - 디더 더흐로트(왼쪽부터 순서대로), 정친원, 페이스 키피에곤, 라이 벤저민, 디나 애셔 스미스, 엘리우드 킵초게, 샤캐리 리처드슨, 아자 윌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샘 커, 엘링 홀란, 빅터 웸반야마, 킬리안 음바페. / 사진=나이키

나이키는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와 같은 운동선수 13명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이들의 요구 조건에 맞는 운동화를 만들어냈습니다.

공기역학적이고 날렵한 러닝화부터 밑창이 높은 농구화까지 모든 운동화가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 됐습니다.

나이키 전시회에서 공개된 AI가 만든 농구화 - 지난 11일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진행한 올림픽 테마의 ‘나이키 온 에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AI가 만든 빅터 웸반야마를 위한 농구화의 모습. / 사진=닉 드폴라 엑스
나이키 전시회에서 공개된 AI가 만든 축구화 - 지난 11일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진행한 올림픽 테마의 ‘나이키 온 에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AI가 만든 킬리안 음바페를 위한 축구화의 모습. / 출처=디자인붐 페이스북

각 운동화에는 강렬한 주황색의 에어 쿠션이 독특한 형태로 들어가 있지만, 컬러웨이는 조명을 받으면 보라색으로 빛나는 특수한 흰색 갑피 위에 검은색 스우시가 대비를 이룬 게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존 호크 나이키 최고혁신책임자(CIO)는 지난 6일 미국 디자인 전문 매체인 디자인붐과의 인터뷰에서 나이키의 새로운 AI 콘셉트 스니커즈는 신발 디자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A.I.R이라고 부르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퍼포먼스(기능성) 신발이 아니라 페르소나(인물·여기서는 각 운동선수의 요구)를 조합했기에 신발의 새로운 연금술과도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AI가 만든 테니스화 - AI가 여자 휠체어테니스 선수 디더 더흐로트(네덜란드)를 위해 만든 테니스화 / 사진=나이키
AI가 만든 테니스화 - AI가 여자 테니스 선수 정친원(중국)를 위해 만든 테니스화 / 사진=나이키
AI가 만든 러닝화 - AI가 여자 육상 1500m 달리기 선수 페이스 키피에곤(케냐)를 위해 만든 러닝화 / 사진=나이키
AI가 만든 러닝화 - AI가 남자 육상 허들 및 계주 선수 라이 벤저민(미국)를 위해 만든 러닝화 / 사진=나이키
AI가 만든 러닝화 - AI가 여자 육상 단거리 선수 디나 애셔 스미스(영국)를 위해 만든 러닝화 / 사진=나이키
AI가 만든 러닝화 - AI가 남자 육상 마라톤 선수 엘리우드 킵초게(케냐)를 위해 만든 러닝화 / 사진=나이키
AI가 만든 러닝화 - AI가 여자 육상 단거리 선수 샤캐리 리처드슨(미국)를 위해 만든 러닝화 / 사진=나이키
AI가 만든 농구화 - AI가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의 농구 선수 아자 윌슨을 위해 만든 농구화 / 사진=나이키
AI가 만든 축구화 - AI가 브라질 축구 선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만든 축구화 / 사진=나이키
AI가 만든 축구화 - AI가 호주 여자 축구 선수 샘 커를 위해 만든 축구화 / 사진=나이키
AI가 만든 축구화 - AI가 영 축구 선수 엘링 홀란(멘체스터 시티)를 위해 만든 축구화 / 사진=나이키
AI가 만든 농구화 - AI가 미국프로농구(NBA)의 농구 선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위해 만든 농구화 / 사진=나이키
AI가 만든 축구화 - AI가 프랑스 축구 선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위해 만든 축구화 / 사진=나이키

현재 나이키 디자이너들은 미국 오레곤주 비버턴에 있는 르브론 제임스 이노베이션 빌딩에서 이 프로토타입의 운동화들을 연구하고 있으나, 이는 생성형 AI 기술 개발이 목적이기에 출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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