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혁♥' 이수민 "이용식, 2년 간 남자친구 있단 현실 부정하더라" [불후의 명곡](종합)

이예주 기자 2024. 4.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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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이용식과 이수민, 원혁이 티격태격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코미디언 이용식과 그의 딸 이수민, 가수 원혁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용식은 "(이수민의 결혼) 반대를 한 것이 사실이냐"라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반대도 안 했지만, 찬성도 안 했다"고 답했다.

이수민은 "2년 동안 남자친구가 있는 것을 계속 어필했다. 아빠가 전화가 와서 '뭐 해?" 이러면 '남자친구와 데이트 해'라고 답했다. 그래도 내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할 것이라는 현실을 부정하더라"고 답답해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이용식은 "원혁을 120m 거리에서 3초를 봤다.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남자가 멀리에서 인사를 해서 '수민아 누군데 날 보고 인사를 하니?'라고 했더니 '아빠, 나 요새 만나는 남자친구야'라고 하더라. 심장이 멈췄다"고 원혁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3초를 보고 택시를 타고 보면서 도망갔다. 가면서 창문으로 2초를 봤다. 도합 5초를 보고 결혼을 승낙하는 아빠가 세상에 어디있겠나"라며 해명했다.

그러자 이수민은 "5초 만남은 사실이지만 2년 간 안 만나주니 억지로 부딪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원혁은 "'미스터트롯'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예비 장모님의 추천이었다. 왠지 모르게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용식은 "가수 진성이 당시 안 좋은 이야기를 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내가 무슨 통나무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원혁은 "도끼질은 지금도 하고 있다"며 거들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세 사람은 가수 안상수의 '영원히 내게'라는 곡에 맞춰 무대를 꾸렸다. 이용식은 "나와 원혁이 이수민에게 '서로 내 곁에 있어달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고 원혁은 "우리는 오늘 팀끼리도 경연을 하지만, 팀 내에서의 경연도 있다"며 거들었다. 

무대를 마무리한 이수민은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달려왔던 시간이 (눈앞에) 지나가며 아빠에게 감사하더라. 아빠 같은 아빠는 이 지구상에 없다고 자주 이야기하는데, 이용식 딸로 태어나서 감사하고 오늘 너무 행복한 무대였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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