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돌아온 KIM, 59분 뛰고 평점 ‘7.2점’ 준수한 활약…바이에른 뮌헨, 우니온 베를린 원정길에서 5-1 대승

이정빈 2024. 4. 21. 05: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우니온 베를린을 대파하며 공식전 3연승에 성공했다.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59분 동안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한 바이에른 뮌헨은 3위 슈투트가르트와 격차를 3점 차로 늘렸다.

홈팀 우니온 베를린은 3-5-2 전형을 준비했다. 프레데리크 뢰노우가 최후방에 이름을 올렸다. 디오구 레이트, 케빈 포크트, 다닐료 두키가 3백을 구성했다. 로빈 고젠스, 브렌든 애런슨, 뤼카 투자르, 언드라시 셰퍼, 크리스토퍼 트리멜이 경기장 가운데서 동료들을 지원했다. 베네딕트 홀러바흐와 케빈 폴란트가 투톱을 이뤘다.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대응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장갑을 착용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에릭 다이어, 요주아 키미히가 후방을 지켰다.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3선에서 중심을 지탱했다. 마티스 텔, 에릭 막심 추포모팅, 토마스 뮐러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 5분 케인의 중거리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8분 텔의 크로스를 추포모팅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8분 케인의 크로스를 받은 고레츠카의 헤더 슈팅은 골문 바깥으로 향했다. 전반 29분 텔의 패스를 뮐러가 흘린 뒤 고레츠카가 잡았고, 이를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전반 33분 투자르의 중거리 슈팅이 노이어 골키퍼를 위협하며 우니온 베를린이 동점을 조준했다. 전반 42분 고젠스가 반대편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노렸으나, 노이어 골키퍼가 이를 저지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케인이 프리킥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전 홈팀 우니온 베를린이 역습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을 위협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주도권을 쥔 채 원정에서 우위를 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2골 차 우위를 가진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8분 좌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향한 텔의 크로스를 뮐러가 원터치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빼고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해 수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텔이 골망을 가르며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 승기를 잡았다.

후반 21분 고레츠카의 크로스를 뮐러가 머리로 돌려 넣으며 멀티골을 달성했다. 후반 26분 바이에른 뮌헨은 추포모팅, 키미히, 고레츠카 자리에 브리안 사라고사, 누사이르 마즈라위, 콘라트 라이머를 투입해 새 에너지를 넣었다. 곧바로 케인이 박스 안에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뢰노우 골키퍼가 방어했다. 후반 28분 마즈라위의 유효 슈팅이 나오며 바이에른 뮌헨이 공세를 이었다.

후반 41분 카우프먼의 슈팅이 노이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우니온 베를린이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우니온 베를린은 페르테센이 득점을 올리며 영봉패를 면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바이에른 뮌헨이 원정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꺾으며 승리를 추가했다.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준수한 활약상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후방을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의 배후 공간을 노린 우니온 베를린 공격수들은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김민재를 뚫는 데 고전했다. 제공권과 스피드를 갖춘 김민재가 우니온 베를린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제어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큰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전 우파메카노와 자리를 맞바꾸며 경기를 마친 김민재는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2점을 전했다. 이날 김민재는 패스 성공 58회(성공률 98%),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태클 성공 2회, 경합 성공 6회 등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지시를 완벽히 이행했다.

공식전 3연승에 성공한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주 27일 리그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 뒤 내달 1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다이어가 주전으로 도약한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데 리흐트가 센터백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툴 전망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