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물결 ‘고창 청보리밭 축제’, 기차로 가면 더 특별한 이유
노래교실 이벤트 등 다양한 구성으로 여행객 손짓
코레일관광개발이 오는 27일 고창 ‘청보리밭 축제’ 연계 기차여행 상품을 통해 여행객을 맞는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지난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전북 고창군의 대표 축제로, 봄바람에 흩날리는 초록 물결 청보리밭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코레일관광개발의 고창행 특별열차는 청보리밭 축제를 연계하여, 두 가지의 특별한 기차여행 코스를 선보인다.
먼저 열차 안에서 노래교실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다. ①노래교실효(孝) 열차 상품을 이용하면 노래강사 김영희 교수의 노래교실을 통해 신나는 노래를 배우고, 레크레이션 및 스팟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로 ‘참여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서대전 경유)해 선운사와 청보리밭 축제를 둘러보고 돌아온다. 로컬 맛집 식사 1회 요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상품가는 성인 13만4천원이다.
자연환경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관광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②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동행 상품은 서울역에서 출발(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서대전 경유)해 고창전통시장에서 자유 중식을 먹고, 청보리밭 축제를 즐긴다.
이후 습지 생태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운곡람사르습지에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생태길 체험을 하고 돌아온다. 상품가는 성인 10만9천원이다. 이용객에겐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고창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부안으로 떠나는 열차도 준비되어 있다. △하루를 선물하세요(열차 내 노래교실, 이레농원, 직소폭포길, 부안상설시장) △부안 삼색 향연(채석강, 내소사, 부안상설시장) △이웃집 부아느르 마실여행(부안상설시장, 채석강, 직소폭포길, 이레농원) △부안 찾아가는 현지인 맛집(부안상설시장, 적벽강, 내소사, 오디 한정식) 등 총 4가지 코스를 통해 부안 미식관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부안 전 코스에는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부안사랑기프트카드 1만원을 제공한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4~5월에만 만날 수 있는 고창의 청보리밭 축제를, 편안하면서도 흥미롭게 다녀올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관광수요를 확대해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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