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유치원서 한쪽 눈 잃은 댕댕이…항의하자 돌아온 말이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4. 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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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낮 동안 반려견을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애견 카페에 보내는 견주들이 적지 않다.

이른바 '반려견 유치원'이라고 불리는데, 이곳에서 아지들을 돌보는 사람이 자리를 비운 사이 생후 6개월 강아지가 성견에게 물려 한 쪽 눈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 19일 JTBC 뉴스룸은 한 반려견 유치원에서 생후 6개월 된 강아지 '비지'가 성견에게 다가갔다가 얼굴을 물리자 놀라 도망치는 모습과 이를 보고 놀라 달려오는 직원들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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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견에 얼굴을 물려 오른쪽 눈을 적출한 비지 모습 [사진 = JTBC 뉴스 갈무리]
최근 낮 동안 반려견을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애견 카페에 보내는 견주들이 적지 않다.

이른바 ‘반려견 유치원’이라고 불리는데, 이곳에서 아지들을 돌보는 사람이 자리를 비운 사이 생후 6개월 강아지가 성견에게 물려 한 쪽 눈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 19일 JTBC 뉴스룸은 한 반려견 유치원에서 생후 6개월 된 강아지 ‘비지’가 성견에게 다가갔다가 얼굴을 물리자 놀라 도망치는 모습과 이를 보고 놀라 달려오는 직원들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까만 두 눈은 늘 호기심으로 반짝였던 비지였지만, 요즘에는 간식과 장난감 앞에서도 머뭇거리게 됐다. 사고 이후 오른쪽 눈을 적출해기 때문이다.

피해 견주는 무게 2kg인 어린 강아지를 7kg나 나가는 성견과 한 공간에 두고 28분 동안이나 자리를 비울 수가 있느냐고 항의했다.

그러자 해당 강아지 유치원 관계자는 “물지 않는 개라 방심했다”면서 “앞으로 돈을 받지 않고 비지를 돌봐주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비지의 견주는 “84만원을 주고 한 달을 맡겼다”며 “업체에서 평생 죽을 때까지 교육도 해주고, 무료로 케어를 해 주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말이 안 되지 않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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