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파묘' 속 난자당한 돼지 사체…진짜였다니

김효진 2024. 4. 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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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파묘'에서 실제 돼지 사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카라는 쇼박스에 '영화 촬영에 살아있는 동물이 사용됐는가', '돼지 사체 5구에 칼을 찌르는 장면에 실제 사체를 사용했는가', '실제 동물이 출연했다면 어디에서 섭외되었는가' 등을 묻는 7가지 질문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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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파묘'에서 실제 돼지 사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파묘' 스틸컷. [사진=쇼박스]

20일 동물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는 파묘 제작사인 쇼박스 측으로부터 동물 촬영 관련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앞서 카라는 쇼박스에 '영화 촬영에 살아있는 동물이 사용됐는가', '돼지 사체 5구에 칼을 찌르는 장면에 실제 사체를 사용했는가', '실제 동물이 출연했다면 어디에서 섭외되었는가' 등을 묻는 7가지 질문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쇼박스 측은 "일부 장면에 살아있는 동물이 출연했다"며 "훈련이 불가한 야생 동물 등 일부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됐다"고 답했다.

또한 '대살굿' 장면에 사용된 돼지 사체는 실제 돼지였으며, 은어의 경우에도 최대한 젤리로 만든 대체 소품을 사용하고자 했으나 일부는 살아있는 은어를 사용했고 그중 일부는 죽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카라는 아무리 죽은 동물이라고 해도 촬영 소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카라는 "영화 파묘 굿 장면은 실제 돼지 사체가 사용됐다"며 "아무리 식용 목적으로 도축됐어도 오락적인 이유로 다시 칼로 난도질하는 것은 생명을 대하는 인간의 합당한 태도라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해외는 윤리적인 이유 외에도 제작진의 건강과 안전이 주요한 논의점으로 거론된다"며 "사체 부패 및 질병 확산 가능성 때문에라도 실제 사체 대신 소품 사용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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