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딸 사진 올린 나경원…“우리 딸은 나의 선생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딸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나 당선인은 "오늘, 우리 딸은 아침부터 재잘댄다. 올해 장애인 친구들과 하는 앙상블의 특수학교 방문일정은 어떻고, 다니는 직장의 근로지원쌤은 어떻고"라며 "선거가 끝났으니 엄마가 본인에게 시간을 조금은 내어 줄 책무가 있다는 생각이 깔린 주장"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 보장에 소홀함 없어야”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딸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김씨가 공식 선거 운동 기간 거리 인사를 하며 유세를 돕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엄마에게 힘이 되고 싶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나 당선인은 “오늘, 우리 딸은 아침부터 재잘댄다. 올해 장애인 친구들과 하는 앙상블의 특수학교 방문일정은 어떻고, 다니는 직장의 근로지원쌤은 어떻고”라며 “선거가 끝났으니 엄마가 본인에게 시간을 조금은 내어 줄 책무가 있다는 생각이 깔린 주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중 내가 지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연신 문자로 엄마 화이팅을 외치다가 마침내 선거유세를 돕고 싶다고 하길래 아빠랑 같이 유세를 하라고 했었다”며 “마지막 살짝 고민했던 지점, 바로 ‘장애인 딸을 유세에?’ 라는 편견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어 “비장애 딸의 유세는 유승민 전 대표 경우처럼 늘 환호 받아온 것이 대부분이어서 저도 그런 차별적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네가 하고 싶으면 하렴’이라고 했다”며 “이런 고민 자체가 없어지는 세상이 바로 장애인이 당당한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나 당선인은 “이를 위해 인식 개선부터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가 보장되기 위한 제도 보장에 이르기까지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학습장애, 경계성장애 등 장애 대상의 확대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도 생각한다.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크라이나, 러시아 본토 에너지 인프라 또 공격
- "우리도 시민으로 살고 싶다"…승강장 드러누운 장애인단체들(종합)
- “허공에 칼질” 인천서 수상한 남성 목격담 확산(영상)
- “얌전한 척, 담배에 빨간 립스틱을” 20대 여직원에 ‘막말’한 상무 최후
- "구매하려면 '자소서' 쓰세요"…돈 있어도 못 사는 스포츠카[이車어때]
- 인도 국명 OOO으로 바뀐다?…힌두 황제 노리는 모디
- 강지영 아나, 금융계 종사자 남편 언급 "톰 하디 외모에 키 180cm"
- 연금개혁 갑론을박…“기초연금 수급 유지” vs “축소·차등 지급”
- 중국 도핑으로 도쿄올림픽 여자 계영 800m 金 박탈 전망
- “93세 아버지가 성폭행...때려죽였다” 진실은 [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