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타워 소화설비서 가스 누출돼 6명 부상… 경찰 “실수로 작동”

조홍복 기자 2024. 4. 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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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조선DB

20일 오전 11시 32분쯤 충남 홍성군 한 건물 주차타워에 있던 자동소화설비가 갑자기 작동해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됐다.

이 사고로 자동소화설비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A씨가 얼굴 부종·질식 등의 중상을 입고 천안 단국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20~70대 근로자 5명도 호흡곤란·타박상 등의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모두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조사 결과 이들은 이날 주차타워 물받이판 공사를 했다. 사고 발생 직전까지 철판 표면 등을 매끄럽게 하는 그라인딩(연마) 작업 중이었다. 통상 자동소화설비는 화재 감지 시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이날 주차타워에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작업 중 실수로 자동소화설비가 작동하게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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