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딸 사진 올리며 "딸은 나의 선생님…장애인 당당한 세상 돼야"

김지영 2024. 4. 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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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당선인이 오늘(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딸 유나 씨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나 당선인은 "오늘 우리 딸은 아침부터 재잘댄다. 올해 장애인 친구들과 하는 앙상블의 특수학교 방문 일정은 어떻고, 다니는 직장의 근로지원 선생님은 어떻고"라며 "선거가 끝났으니 엄마가 본인에게 시간을 조금은 내줄 책무가 있다는 생각이 깔린 주장이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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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당선인과 딸 김유나 씨. / 사진=나경원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당선인이 오늘(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딸 유나 씨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나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세 기간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나 씨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나 당선인은 “오늘 우리 딸은 아침부터 재잘댄다. 올해 장애인 친구들과 하는 앙상블의 특수학교 방문 일정은 어떻고, 다니는 직장의 근로지원 선생님은 어떻고…”라며 “선거가 끝났으니 엄마가 본인에게 시간을 조금은 내줄 책무가 있다는 생각이 깔린 주장이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선거기간 중 내가 지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딸이 연신 문자로 ‘엄마 파이팅’을 외치다가 마침내 선거 유세를 돕고 싶다고 하길래 아빠랑 같이 유세를 하라고 했었다”며 “마지막 살짝 고민했던 지점은 바로 ‘장애인 딸을 유세에?’라는 편견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장애 딸의 유세는 유승민 전 대표 경우처럼 늘 환호받아 온 것이 대부분이어서 저도 그런 차별적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네가 하고 싶으면 하렴’ 하였다”고 전했습니다.

나 당선인은 “이런 고민 자체가 없어지는 세상이 장애인이 당당한 세상”이라며 “인식 개선부터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가 보장되기 위한 제도 보장에 이르기까지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학습장애, 경계성장애 등 장애 대상의 확대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도 생각한다.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개표 당시 TV에 당선 확정이 뜨기 전에는 선거 사무실에 가지 말자며 끝까지 신중했던 우리 딸 늘 나의 선생님”이라며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라서 그런지 다시금 선생님 유나의 지혜를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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