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즐겁게 하는거야” 스탠드에서 중학교 선수들 독려한 손웅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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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권역 중등부 축구리그에 처음 참가한 SON아카데미U15가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손웅정 감독이 이끄는 SON아카데미U15는 2024 강원권역 중등부 축구리그에 처음 참가해 평창유나이티드U15와의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SON아카데미U15는 강원권역 중등부 리그에 처음 도전장을 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성장한 손흥민의 아버지가 감독으로 있는 SON 아카데미는 춘천 동면 손흥민체육공원축구장에서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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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직접 체크 하면서 학부모 사인 요청도 흔쾌히 응해
(강릉=뉴스1) 한귀섭 기자 = “잘하고 있어, 이렇게 즐겁게 경기해”
2024 강원권역 중등부 축구리그에 처음 참가한 SON아카데미U15가 첫 승을 올렸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인 20일 오전 10시 30분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 이날 손웅정 감독이 이끄는 SON아카데미U15는 2024 강원권역 중등부 축구리그에 처음 참가해 평창유나이티드U15와의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SON아카데미U15는 강원권역 중등부 리그에 처음 도전장을 냈다. 손 감독은 결과 보다는 경기를 통한 기본기의 중요성과 조직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성장한 손흥민의 아버지가 감독으로 있는 SON 아카데미는 춘천 동면 손흥민체육공원축구장에서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중학교 1, 2, 3학년들로 초등학교 3, 4학년 때부터 SON아카데미에서 지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손웅정 감독은 직접 지휘하는 대신 선수석에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지도는 코치들이 맡았다.
손 감독은 작은 노트를 들고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골이 들어가지 않으면 아쉬워하기도 했다.
또 경기하다 다쳐 치료를 위해 잠시 경기장 밖으로 나간 SON아카데미U15 선수가 들어갈 기미가 보이지 않자 큰소리로 코치진을 나무라기도 했다. 공을 넣지 못했지만 좋은 플레이를 보인 선수는 직접 불러 “잘하고 있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후반 시작 전 쉬는 시간에는 선수들에게 “잘하고 있다. 이렇게 즐겁게 경기를 하라”며 독려를 잊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선수들과 학부모, 아이들은 손웅정 감독을 보고 놀라며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손 감독은 사인 요청을 흔쾌히 들어줬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편, 한두 명의 선수에게 따로 다가가 전술 등을 지시하기도 했다.
SON아카데미U15는 후반 11분 평창유나이티드U15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4분 뒤 균형을 맞춘 후 경기 종료 6분을 남겨두고 추가 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했다.
SON아카데미U15는 오는 27일 원주SMC축구센터U15와 리그 2번째 경기를 갖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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