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ICK!] “제주도민의 또간집, 여기 있었네”

최지연 기자 2024. 4.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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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봄날, 가족과 함께 제주로 여행을 간다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을 찾아가보자.

제주관광공사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맛은 물론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도 훌륭한 맛집을 모은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최근 공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맛과 가격이 모두 훌륭한 특별한 맛집들을 많은 관광객이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콘텐츠를 공개하게 됐다"며 "마을의 숨은 장소, 음식, 풍경, 문화 등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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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주민 추천 맛집 10곳 공개
흑돼지 숯불구이, 우도땅콩양념통닭 등 제주 특색 살려
아이부터 어르신 입맛 저격…가족여행에 제격
제주 카름 맛집 10선. 제주관광공사

날씨 좋은 봄날, 가족과 함께 제주로 여행을 간다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을 찾아가보자. 

제주관광공사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맛은 물론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도 훌륭한 맛집을 모은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최근 공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맛집은 카름스테이 지역 주민들이 평소 애용하는 식당 중에서 추천을 받았다. 카름스테이는 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로 제주 방언인 ‘카름’(작은 마을이나 동네)과 ‘스테이’(머물다)를 결합한 말이다.

‘시골친구’의 더덕구이를 넣은 돌솥비빔밥. 카름스테이

◆한식=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시골친구’에서는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제주도에서 재배된 각종 제철 채소와 더덕을 넣은 돌솥비빔밥이 유명하다. 또 김치와 각종 반찬들도 국내산 재료로 직접 만든다.

건강한 메밀 음식을 먹고 싶다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메밀의 고향’을 방문하면 된다. 다랑쉬오름 아래 드넓은 메밀밭에서 키운 메밀만 사용한다. 특히, 주문과 동시에 제면해 제주 메밀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독특한 점은 식전 메밀빵과 메밀차가 제공되며, 족욕이 가능한 좌식 테이블이 있어 여행 중 피로를 풀기에도 좋다.

‘토평골’의 흑돼지 숯불구이. 카름스테이

◆고기=제주에 간다면 흑돼지를 빼놓을 수 없다. 서귀포시 토평동에 자리한 ‘토평골’은 흑돼지 숯불구이와 푸른콩 된장찌개가 유명하다. 특히 푸른콩으로 만든 된장찌개는 이곳만의 특별한 메뉴로, 푸른콩은 옅은 초록빛이 도는 제주의 토종 콩이다. 무농약으로 직접 기른 다양한 쌈채소도 나와 건강도 챙길 수 있다.  

뜨끈한 국물에 영양이 가득한 음식으로 몸보신을 하고 싶다면 제주시 남원읍 의귀리의 ‘송원가든’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삼계탕과 토종닭샤브 등을 판매한다. 주문과 동시에 닭을 잡아 요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토종닭은 1시간 전, 삼계탕은 35분 전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여행엔 치킨과 맥주도 빠질 수 없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돌담통닭’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해물야채통닭을 판매한다. 해물야채통닭의 튀김옷에는 깻잎과 오징어가 들어 있다. 이곳에서는 흑임자를 더해 고소한 돌담통닭과 우도땅콩양념통닭도 맛볼 수 있다.

‘말이’의 해산물 튀김과 흑돼지 김말이’. 카름스테이

◆분식=갓 튀긴 바삭한 해산물 튀김과 떡볶이를 판매하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의 ‘말이’는 어떨까. 제주에서 나는 한치, 멜(멸치), 학꽁치, 광어 등 각종 해산물 튀김이 일품이다. 또 흑돼지와 채소를 넣은 김말이도 맛볼 수 있다.

‘묘한 식당’의 흑돼지 돔베카츠. 카름스테이

◆양식=아이가 돈가스를 좋아한다면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에 위치한 ‘호화(공복정)’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묘한 식당’을 방문하면 된다. 호화(공복정)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식사 후 근처에 있는 동백마을에서 산책을 즐기기 좋다. 이 마을에서는 수령이 300~400년 된 동백나무를 볼 수 있다.

‘묘한 식당’의 대표 메뉴는 제주산 흑돼지 안심으로 만들어 부드러운 흑돼지 돔베카츠와 여러 종류의 새우로 맛을 낸 칠리딱새우 파스타다.

제주 특산물로 만든 파스타를 파는 곳도 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그릉그릉파스타’에서는 제주산 고사리·표고버섯·흑돼지로 만든 파스타와 리조또를 먹을 수 있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밀푀유 나베는 어떨까. 제주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랑이식당’에서는 하루에 200알만 만드는 만두와 밀푀유 나베가 들어간 전골을 판매한다. 저녁은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맛과 가격이 모두 훌륭한 특별한 맛집들을 많은 관광객이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콘텐츠를 공개하게 됐다”며 “마을의 숨은 장소, 음식, 풍경, 문화 등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카름스테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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