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대한해협 지진에 ‘진동감지’ 신고 88건…국외지진 첫 재난문자 발송

오대성 2024. 4. 20. 0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제(19일) 밤 11시 27분 대한해협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과 관련해 '진동을 느꼈다'는 유감신고가 88건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어젯밤 발생한 지진으로 부산에서 36건, 대구 16건, 경남 14건, 경북 12건, 울산 10건 등 모두 88건의 유감신고가 관계기관에 들어왔다고 오늘(20일) 오전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제(19일) 밤 11시 27분 대한해협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과 관련해 ‘진동을 느꼈다’는 유감신고가 88건 접수됐습니다.

■‘진동 느꼈다’ 신고 영남지역에서만 88건…1차례 여진도

기상청은 어젯밤 발생한 지진으로 부산에서 36건, 대구 16건, 경남 14건, 경북 12건, 울산 10건 등 모두 88건의 유감신고가 관계기관에 들어왔다고 오늘(20일) 오전 밝혔습니다.

지진은 어젯밤 11시 27분 54초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km 해역(부산 남동쪽 54km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3.9 규모에 진원의 깊이는 19km입니다. 지진 발생위치는 대한해협에 속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시를 기준으로 여진도 1차례 발생했으며 최대규모는 1.9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 지진 발생 9초 후 최초 관측…“주향이동 단층 운동”

최초 지진파 관측지점은 부산 부경대 관측소로 관측시각은 지진 발생 9초 후인 어젯밤 11시 28분 3초입니다.

기상청은 단층운동 초기 분석결과 이번 지진은 북동-남서 또는 북서-남동 방향의 주향이동단층 운동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주향이동 단층이란 단층면을 경계로 두 지괴의 이동방향과 주향이 평행해 수평으로 운동하는 단층을 말합니다.

■진앙 반경 80km 이내, 규모 3이상 지진 8년만…“국외지진으로는 첫 재난문자”

이번 지진의 진앙반경 80km 이내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 지진은 1978년 이후 모두 16건입니다. 또,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지난 2016년 7월 울산 동구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0 지진 이후 약 8년만입니다.

한편, 기상청은 지진발생 37초, 최초 관측 28초 후인 어젯밤 11시 28분 31초에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 첫 지진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신속정보 대상영역을 일본 대마도 일대까지 확대한 2017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지진재난문자가 발송된 국외지진입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캡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