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가 꿀렁”.. 일본 대마도 인근 3.9 지진에, ‘철렁’

제주방송 김지훈 2024. 4. 2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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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 11시 27분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 북북동쪽 96㎞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해 부산 등 영남 지역에서 일부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지만 아직 피해접수는 없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다만 대마도와 인접한 부산과 경남 등지에선 흔들림을 느꼈다거나, 재난 문자를 보고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가 수십여 건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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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커튼 흔들리고 바닥 물건까지“
부산, 경남, 울산 등 진동.. 피해신고 ‘0’
SNS 등 실시간 경험 게시, 반응 공유
지진 발생 위치와 진도 정보 (기상청 제공)


19일 밤 11시 27분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 북북동쪽 96㎞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해 부산 등 영남 지역에서 일부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북위 35.01도, 동경 129.64도,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50㎞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토대로 규모를 4.0으로 추정했다가 이후 수동 분석을 거쳐 규모를 3.9로 조정했습니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2단계 규모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지만 아직 피해접수는 없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다만 대마도와 인접한 부산과 경남 등지에선 흔들림을 느꼈다거나, 재난 문자를 보고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가 수십여 건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SNS와 포털 커뮤니티를 통해선 실시간으로 진동이 느껴졌다는 게시물 등이 공유됐습니다.

누리꾼 A씨는 지진 발생 10여 분 뒤 “나만 느꼈나”고 올리는가 하면, 아파트 고층에 거주한다는 B씨는  비슷한 시각에 “울산 사는데 갑자기 흔들려 놀랐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또 “침대에 누워 있다가 놀랐다”, “거실의 물건들이 흔들렸다”, “무서웠다” 등 다양한 반응을 주고 받는 모습들이 지속 이어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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