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파주 호텔 사망 미스터리…단짝 친구는 왜 살인을 공모했나

김현희 기자 2024. 4. 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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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파주 호텔 사망 미스터리 사건과 자동차 위치 추적기 스토킹 범인의 정체를 뒤쫓는다.

19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민관(가명) 씨는 며칠 전 친구 최 씨(가명)의 생일을 맞아 축하 겸 안부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0일 오전, 최 씨와 김 씨는 파주의 한 호텔 최고층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피해 여성 홍 씨(가명)는 최 씨가 같은 날 새벽 SNS에 올린 홀덤펍 여성 딜러 구인글을 보고 호텔에 찾은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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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궁금한 이야기 Y'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파주 호텔 사망 미스터리 사건과 자동차 위치 추적기 스토킹 범인의 정체를 뒤쫓는다.

19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민관(가명) 씨는 며칠 전 친구 최 씨(가명)의 생일을 맞아 축하 겸 안부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답장은 최 씨의 부고장이었다. 세상을 떠난 친구를 추모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은 민관 씨는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꼈다. 학생 시절부터 최 씨와 늘 붙어 다니고, 직장까지 함께 했던 단짝 김 씨(가명)가 장례식장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김 씨가 안 왔다니 이해가 안 되잖아요. 어떻게 보면 약간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 민관 씨(가명)

이후 그는 김 씨 역시 최 씨와 같은 날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친구들을 통해 듣게 된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최근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던 일명 파주 호텔 사망 사건의 당사자였다. 지난 10일 오전, 최 씨와 김 씨는 파주의 한 호텔 최고층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두 사람이 머물렀던 객실을 확인한 경찰은 케이블타이로 몸이 결박된 채 숨진 두 명의 여성을 추가로 발견했다. 그날, 호텔 방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리고 두 사람과 피해 여성들은 어떤 관계였던 걸까?

"저희 매장에서 근무를 했었던 친구들인데 딜러를 했었죠. 너무 의문스러워요. 왜 대상이 저 친구였지?" -홀덤펍 사장님

이들 4명의 연결고리는 바로 홀덤펍이었다. 최 씨와 김 씨, 그리고 피해 여성 윤 씨(가명)는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즐기는 홀덤펍에서 함께 근무한 사이였다. 지난 8일, 두 사람은 "가상화폐로 돈 많이 벌었으니 같이 놀자"며 A씨를 호텔로 유인했다. 피해 여성 홍 씨(가명)는 최 씨가 같은 날 새벽 SNS에 올린 홀덤펍 여성 딜러 구인글을 보고 호텔에 찾은 것으로 확인된다. 

사망 전, 홍 씨의 휴대전화로 홍 씨의 지인에게 금전을 요구했다고 밝혀진 두 사람. 이들의 범행동기는 결국 도박 빚 또는 자금 마련이었던 걸까? 일상을 함께하던 단짝 친구는 어쩌다 범죄에 이어 죽음까지 함께하게 된 걸까?

사진 제공=SBS '궁금한 이야기 Y'

지난 4일 수현(가명) 씨는 홀로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길을 나섰다. 그런데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자신의 검은색 경차에 문제가 생겼음을 느꼈다. 차에서 진동이 느껴지는가 하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리까지 들렸다. 불안한 마음에 차량 점검을 위해 찾아간 카센터에서 수현 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뒷바퀴 안쪽에서 지퍼백에 담긴 의문의 물체가 발견되었다.

-"우리 직원이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까 GPS 위치 추적기 같더라고"- 카센터 사장

그녀의 차량에 부착되어 있던 것은 GPS 기반의 위치 추적기였다. 누군가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수현 씨. 범인을 잡고 싶었던 그녀는 문제의 위치 추적기에 기록된 경로 정보를 확인한 뒤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위치 추적기의 경로 정보를 확인하던 수현 씨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몇몇 날짜에 위치 추적기가 자신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낯선 장소에 오랫동안 머무르고 있었다. 수현(가명) 씨는 직접 해당 장소를 찾았고, 그곳에 있던 것은 그녀의 차와 똑같은 색상의 동일 모델 차량이었고, 심지어 해당 차량 앞 유리에 수현 씨가 사는 아파트 주차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의아한 마음에 차량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는 수현 씨는 또 한 번 놀랐다.

"제 이동 경로를 읊으니까 깜짝 놀랐어요. 굉장히 소름 끼치죠."- 피해자 김가은(가명)

해당 차량의 소유주인 가은(가명) 씨 역시 위치 추적 스토킹의 피해자였다. 경로 정보를 일일이 대조한 두 사람은 얼마 뒤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정(가명) 씨 역시 피해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범인은 하나의 위치 추적기로 여러 차량을 감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세 사람은 공통으로 같은 모델의 검은색 경차를 타며, 같은 아파트에 사는 혼자 사는 여성이었다. 범인은 대체 누굴까? 그는 왜 세 사람의 차량에 위치 추적기를 부착한 걸까?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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