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재명 만남 제안에 민주 ‘환영’… “담대한 대화의 기회 되길”

이강진 2024. 4. 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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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당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다음주에 만나자고 초청한 데 대해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전화 통화 내용 관련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민생이 어렵다'는 말로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이다.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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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당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다음주에 만나자고 초청한 데 대해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전화 통화 내용 관련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민생이 어렵다’는 말로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이다.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4분여 동안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다음주에 만날 것을 제안했고,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

대통령실도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전화 통화 사실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약 5분간의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다음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지난 2023년 6월6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표는 또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한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뒤 1년11개월여 만에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체적 회동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선 언급이 없었다”며 “추후 여러 가지 실무적 조율을 하며 안건을 포함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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