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35주년' 미국 시애틀 시장·대전시장 "교류 확대"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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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 중인 브루스 해럴(Bruce Harrell) 미국 시애틀 시장이 19일 과학수도 대전을 찾아 양 도시간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대전시 경제사절단의 올 6월 시애틀 방문과 관련해선 기업·공기업·민간·교육 분야에서도 계속 관계를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대전시는 19일 오후 호텔 ICC에서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과 경제사절단을 위한 자매도시 35주년 기념 환영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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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시애틀시 참여" 제안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 중인 브루스 해럴(Bruce Harrell) 미국 시애틀 시장이 19일 과학수도 대전을 찾아 양 도시간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대전시 경제사절단의 올 6월 시애틀 방문과 관련해선 기업·공기업·민간·교육 분야에서도 계속 관계를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대전시는 19일 오후 호텔 ICC에서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과 경제사절단을 위한 자매도시 35주년 기념 환영식을 열었다.
시애틀은 '제2의 실리콘밸리', '전 세계 클라우드의 수도'라는 수식어가 따라올 만큼 기업인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대전시와 시애틀시는 지난 1989년 자매도시를 맺고 교류해 오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대전엔 시애틀 공원이, 시애틀엔 대전 공원이 조성돼 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6월 대전을 찾은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과 처음 만나, 시애틀시에 위치한 세계적인 기업과 대전의 우수 기업들이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엔 대전시립무용단이 시애틀을 방문해 기념 공연을 했고, 같은 해 10월 대전에서 개최된 세계혁신포럼에 시애틀 대표단이 참석해 공동비전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시애틀 시장과 함께 대전을 찾은 경제사절단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보잉, T-모바일, 에버그린 등 기업 대표단을 포함해 워싱턴주 의회, 시애틀·타코마 항만청, 경제개발공사, 워싱턴대학, 워싱터주립대 등에 소속된 인사 68명으로 구성됐다.
대전지역 국방·반도체·항공우주·바이오 분야 기업·연구인 100여 명 등은 이날 시애틀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의 전통무용인 부채춤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달 궤도선 다누리 등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개발된 과학기술 성과 등을 소개한 대전시 홍보동영상을 시청했다. 양 도시 대표 기업의 주요 정책과 기술을 발표하고, 기업·연구소·대학 등이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대전시와 시애틀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35주년이 되는 해"라며 "대전시와 공통점이 많은 시애틀시는 세계 항공우주산업의 핵심인 보잉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스타벅스 등 세계적 대기업을 탄생시킨 혁신도시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시애틀은 미국에서 8번째로 큰 항구를 가진 도시이자 테크산업과 물류산업으로 성장한 세계적 도시"라며 "대전은 근대 이후 철도 개설과 함께 교통과 물류 중심으로 급부상해 120년 남짓의 짧은 기간 동안 대한민국 과학문화 교통생활의 중심지가 된 도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대전은 4대 전략사업을 집중 육성하며 인류를 위한 최첨단 기술 개발과 산업에 주력하고, 일류경제도시를 실현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로 비상할 것"이라며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세계혁신도시 포럼에서 세계 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을 제안한 것도 그런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9월로 예정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에 시애틀시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성장과 혁신의 도시 대전을 다시 방문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우수 인재 인적 교류와 첨단 산업 분야 간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또 "이번 여름 이장우 시장이 시애틀시를 방문할 계획인데, 계속 우정을 다짐할 수 있도록 교류하겠다"고 밝혔다.
환영식에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카이스트를 방문했던 경제사절단은 이날 대전에서의 교류 행사를 끝으로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던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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