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난 한미반도체 "내년 매출 1조 자신"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4. 4. 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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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가 내년 매출 1조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장비를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이 주관한 기업설명회(IR)에서 김정영 한미반도체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CFO)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동시에 HBM용 TC 본더를 공급하고 있다"며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정책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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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6공장 가동 생산확대

한미반도체가 내년 매출 1조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장비를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에 공급하고 있다.

19일 한미반도체는 인천 6공장을 열어 1조원대 캐파(CAPA·생산능력)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6공장은 2000평 규모다. 기존 공장 5곳까지 포함하면 한미반도체의 HBM용 TC 본더 생산라인 규모는 2만2000평에 달한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사진)은 "6공장 확충과 200억원대 핵심 부품 가공 생산설비를 추가로 대량 발주했다"며 "내년 초부터는 캐파가 대폭 확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 목표를 상향해 올해는 5500억원, 내년에는 1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1분기에는 매출 773억1800만원, 영업이익 287억600만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91.5%, 영업이익은 1283% 늘어났다.

최근 한미반도체는 미국 마이크론에 듀얼 TC 본더 타이거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수주 금액은 226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와도 밀접한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에서 수주한 금액은 2000억원대를 웃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평균 77%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증권이 주관한 기업설명회(IR)에서 김정영 한미반도체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CFO)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동시에 HBM용 TC 본더를 공급하고 있다"며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정책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성승훈 기자 /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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