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보조금 10억 횡령한 사회복지사…외제차·코인에 ‘흥청망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인 일자리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사회복지사가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복지사는 범행이 발각되자 횡령한 돈을 공적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에 거짓 진술해 구속을 면했으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부정하게 취득한 돈으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이 들통났다.
이후 A 씨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금융기관 이체확인증 80장을 위조했는데, 이를 돕고 횡령한 돈을 현금으로 인출 한 센터장 등 공범 3명도 불구속 기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범행 도운 재가노인복지센터장 등 공범 3명도 기소
부산=이승륜 기자
노인 일자리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사회복지사가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복지사는 범행이 발각되자 횡령한 돈을 공적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에 거짓 진술해 구속을 면했으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부정하게 취득한 돈으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이 들통났다.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김익수)는 특정경제범죄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재가노인복지센터 소속 사회복지사인 A 씨는 2017년 3월부터 22년 6월까지 노인 일자리 사업 보조금 등 10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후 A 씨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금융기관 이체확인증 80장을 위조했는데, 이를 돕고 횡령한 돈을 현금으로 인출 한 센터장 등 공범 3명도 불구속 기소됐다.
A 씨는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횡령한 돈을 센터를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해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계좌를 추적해 A 씨가 횡령한 보조금으로 외제차를 구매하거나 해외여행을 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가상화폐를 구매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검찰은 횡령한 자금의 규모가 크고 피해 회복의 의지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 씨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재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보조금 횡령, 부정 수급 등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원 “국무총리, 나한테 추천하라면 이재오…박영선 수락 안 할 것”
- [단독]여자친구와 싸우고 ‘짚차’로 밀어버린 유명 작가...警 수사 中
- 출근길 날벼락…폭발음 나더니 하늘서 유리 등 파편 우수수
- “쓰레기도 직접 버려” 조국 비서실장이 공개한 사진
- 금천구 ‘수육런’ 아시나요? 참가비 만원에 수육+막걸리 제공
- [속보]“이스라엘 미사일, 이란 내 목표물 타격”…美 ABC방송 보도
- “근육질병 앓다 단시간 내 사망” 전국서 잇따르는 고양이 급사 왜
- “지역구 6석 더 이긴 것 아니냐”…정신 못차린 국힘
- 개그맨 김영민 “與, 선 넘는 분 많아…총선 졌다고 다 엎을 거냐”
- [단독]‘빵빵한 매출’… 대전 빵집 성심당, 파리바게뜨·뚜레쥬르도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