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북,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출판하는 '심플릿'으로 업계 새바람

-마형민 페스트북 대표 인터뷰

페스트북이 출시한 '심플릿'이 최근 출판 산업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심플릿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전문가 수준의 디자인과 함께 출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마형민 페스트북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플릿 서비스의 비전과 출시 배경, 그리고 이 서비스가 출판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알아봤다.

마형민 대표/사진제공=페스트북

-심플릿이 시중의 개인출판 서비스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개인출판이 실패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디자인이 전문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품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디자인이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플릿은 전문 디자이너가 제작한 템플릿과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작가들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플릿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시장에는 많은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고 싶어하지만, 고비용과 복잡한 출판 과정에 막혀 그 꿈을 접는 경우가 많았다. 심플릿은 이러한 장벽을 허물고 누구나 쉽게 자신의 책을 출판할 수 있는 길을 열고자 개발됐다. 출판이야말로 새로운 인생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심플릿 서비스의 주요 특징은.
▶심플릿은 직관적인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글을 책 형태로 쉽게 디자인하고 출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가 수준의 디자인을 제공하며, 완성된 책을 네이버 등록을 비롯해 밀리의 서재, 리디 같은 다양한 플랫폼에 유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의 자가출판 플랫폼으로는 이런 트렌디한 서점에 입점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 의미 있다.

-출시 초기 반응은 어떤가.
▶긍정적이다. 많은 예비 작가들과 독립 출판을 희망하는 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자신의 책을 출판하고, 광범위한 유통 채널을 통해 더 넓은 독자층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페스트북은 이 서비스를 통해 창작자와 독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혁신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