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이스라엘 공격 '축소보도'…'확전 방지' 고려했나[이스라엘 이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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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각) 이란 영토 내 군사기지에 대한 공격을 단행한 가운데 이란 언론이 이번 공격의 영향을 다소 축소하는 듯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이란 국영 언론들이 이번 사건(이스라엘 공격)을 경시(downplay)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ABC, CNN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이스라엘이 이날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20㎞가량 떨어진 제3 도시 이스파한 인근 군사 기지를 공격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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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각) 이란 영토 내 군사기지에 대한 공격을 단행한 가운데 이란 언론이 이번 공격의 영향을 다소 축소하는 듯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관련 상황을 비중 있게 보도하는 세계 주요 언론과 다른 분위기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이란 국영 언론들이 이번 사건(이스라엘 공격)을 경시(downplay)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ABC, CNN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이스라엘이 이날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20㎞가량 떨어진 제3 도시 이스파한 인근 군사 기지를 공격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정보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드론으로 공격에 나섰으며, 이란이 이를 요격하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란 국영 프레스TV, IRNA 통신 등은 "일부 지역에서 일부 가능한 표적에 대처하기 위해 방공시스템을 가동한 뒤 현재까지 공중 위협으로 인한 대규모 공격이나 폭발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드론 3대가 방공망에 의해 성공적으로 격추됐다”고 전했다.
이란 언론들은 또 이날 새벽 이스파한 공항 근처에서 폭발이 발생한 이후 도시는 완전히 조용하고 안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주요 교차로의 교통 상황을 보여주면서 “주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언론의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전면전과 중동 확전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로 키'(low-key·절제된 수위)로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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