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변호사 전면에…野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구성

전경운 기자(jeon@mk.co.kr) 2024. 4.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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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19일 '정치검찰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을 구성하고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들을 전면 배치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수원지검 피의자 회유·협박 조작 수사의 진상을 밝히고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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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택·김동아·김기표 등
대장동 변호사 5인 전원 합류
이화영 ‘술판 회유’ 의혹 총공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민주당이 19일 ‘정치검찰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을 구성하고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들을 전면 배치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수원지검 피의자 회유·협박 조작 수사의 진상을 밝히고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대책단의 목적은 구성된 것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구속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 대표 측근인 이 전 부지사는 조사를 받으면서 수원지검 내부에서 연어회 등과 소주를 마시며 검찰로부터 진술 조작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대책단은 총 13인으로 구성됐다. 민형배 의원이 단장을 맡았고 사건조작진상조사팀장에는 검사 출신의 주철현 의원, 특검·탄핵추진팀장에 김용민 의원, 검찰재도개혁팀장에는 판사 출신 김승원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특히 대책단에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대장동 변호사’ 5인이 전원 합류했다. 이 대표의 법률특보로 광주 광산갑에서 당선된 박균택 당선인은 대책단 간사를 맡았고, 김동아(서울 서대문을), 김기표(경기 부천을), 양부남(광주 서을), 이건태(경기 부천병) 당선인이 각 팀에 배정됐다.

이들 외에도 전북 전주을에서 당선된 이성윤 당선인과 한민수 당선인(서울 강북을)도 대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책단 첫 회의는 오는 22일 개최될 예정이다.

대책단에 대장동 변호사들을 전면 배치한 민주당은 대대적 공세를 예고했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 거맟ㄹ의 진술조작 회유, 협박 의혹은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유동규와 남욱이 갑작스레 진술을 번복한 배경에 검찰의 회유 협박이 있었던 정황이 존재했고, 김만배를 협박한 정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권력이 비대해지니 세상이 무법천지가 됐다. 이것을 그냥 놔둬야 하겠나”라며 “민주당이 무도한 권력의 못된 행태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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