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인스턴트 의존 1인가구...식품첨가물 섭취 괜찮을까?

최지연 기자 2024. 4. 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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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등으로 간편하게 식생활을 하는 1인 가구가 많지만, 1인 가구의 식품첨가물 섭취량은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1인 가구 증가와 가공식품·식품첨가물의 생산·수입 증가에 따라 커피·김치·발효주 등 1인 가구의 섭취량이 높은 식품 유형 69종에 사용된 식품첨가물 28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아세설팜칼륨·수크랄로스 등 감미료의 경우 19∼49세 1인 가구가 65세 이상 1인 가구보다 약 3배 많이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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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하루 최대 허용량의 0.9% 이하 수준
감미료, 19~49세가 65세 이상보다 3배 더 섭취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가공식품 등으로 간편하게 식생활을 하는 1인 가구가 많지만, 1인 가구의 식품첨가물 섭취량은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인 가구의 식품첨가물 조사 결과를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1인 가구 증가와 가공식품·식품첨가물의 생산·수입 증가에 따라 커피·김치·발효주 등 1인 가구의 섭취량이 높은 식품 유형 69종에 사용된 식품첨가물 28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인 가구가 하루에 섭취한 식품첨가물은 체중 1㎏당 0.0∼103.4㎍(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그램)으로, 하루 최대 섭취 허용량의 0.9% 이하였다.

1인 가구 식품첨가물별 일일 추정 노출량 및 위해도.식약처

식품첨가물 중에서는 보존료인 ‘소브산’의 섭취량이 103.4㎍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1일 최대 섭취 허용량의 0.9%에 해당한다. 소브산은 식품의 보존기간을 연장하는 식품첨가물로 식육가공품·젓갈류·토마토케첩·당절임·마가린 등에 사용된다.

1인 가구 연령별 식품첨가물 섭취 수준.식약처

아세설팜칼륨·수크랄로스 등 감미료의 경우 19∼49세 1인 가구가 65세 이상 1인 가구보다 약 3배 많이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도시 지역의 1인 가구는 그 외 지역의 1인 가구보다 감미료 섭취량이 약 40% 많았다. 설탕보다 높은 감미도를 지닌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는 과자·아이스크림·음료 등에 사용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첨가물 안전관리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자 섭취 수준 평가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국민이 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2020년 54조8000억원에 불과했던 가공식품 생산·수입액은 2022년 72조2000억원까지 성장했다. 식품첨가물 생산·수입액 역시 2020년 3조6000억원에서 2022년 4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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