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계룡농협, 볍씨 온탕소독 무상 시행 ‘호평’

서륜 기자 2024. 4. 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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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계룡농협(조합장 김용두)이 올해부터 무상으로 볍씨 온탕소독에 나서며 농가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논산계룡농협은 벼 키다리병을 방제하고자 2017년부터 볍씨 온탕소독기 2기를 갖추고 본점과 산노지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온탕소독을 해왔다.

이에 논산계룡농협은 올해부터 온탕소독비를 전혀 받지 않기로 했다.

논산계룡농협 관계자는 "평소 온탕소독을 하지 않던 농가까지 나오면서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은 농가가 온탕소독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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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저렴한 가격에 볍씨 온탕소독 시행…지난해 205농가 참여
각종 농자재 비용 상승으로 온탕소독비도 부담…올해 무상으로 전환
김용두 충남 논산계룡농협 조합장(오른쪽)이 조합원 김각희씨와 볍씨 온탕소독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충남 논산계룡농협(조합장 김용두)이 올해부터 무상으로 볍씨 온탕소독에 나서며 농가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논산계룡농협은 벼 키다리병을 방제하고자 2017년부터 볍씨 온탕소독기 2기를 갖추고 본점과 산노지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온탕소독을 해왔다. 온탕소독을 하는 농가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205농가(볍씨 40t)에 달했다.

문제는 기름값을 비롯한 각종 농자재비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온탕소독 비용조차도 부담스러워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논산계룡농협은 올해부터 온탕소독비를 전혀 받지 않기로 했다.

올해 4월8일 시작한 온탕소독에 많은 농가가 몰리고 있다. 논산계룡농협 관계자는 “평소 온탕소독을 하지 않던 농가까지 나오면서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은 농가가 온탕소독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0㏊(3만평) 규모로 벼농사를 짓는 조합원 김각희씨(78) “나처럼 농사 규모가 크면 온탕소독비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와 부담스럽다”며 “농협이 올해부터 비용을 받지 않고 온탕소독을 해주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고 고마워했다.

논산계룡농협은 온탕소독을 마친 볍씨를 농가에서 소독할 때 사용하는 약제 비용도 일부 지원하며 농가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김용두 조합장은 “ 키다리병은 벼의 등급과 수량을 모두 떨어뜨려 농가소득을 깎아내리는 주범”이라며 “각종 농자재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올해부터 온탕소독을 무상으로 전환한 만큼 많은 농가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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