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쏟아지면 제방 넘칠라 '간당간당'…'만경강 수로정비' 다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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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북부권을 남서류하는 '만경강'은 완주군 고산천을 비롯한 소양천과 전주천, 그리고 익산천과 탑천, 부용천을 지류로 하고 있다.
이런 만경강은 집중호우기에 비만 쏟아지면 수위가 높아져 주변에 터전을 잡고 생활하는 시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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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북부권을 남서류하는 '만경강'은 완주군 고산천을 비롯한 소양천과 전주천, 그리고 익산천과 탑천, 부용천을 지류로 하고 있다.
이런 만경강은 집중호우기에 비만 쏟아지면 수위가 높아져 주변에 터전을 잡고 생활하는 시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실제로 작년 7월 14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익산시 오산면 목천리에 위치한 만경교는 평소 2m가량의 수위가 오전 5시 2.9m로 올라갔고 오전 10시에는 두 배인 6.1m로 껑충 뛰어올라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환경부의 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홍수정보 기준은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4단계로 이뤄져 있다. 4단계인 '심각'은 계획홍수위로 홍수조절을 위해 유입홍수를 저장할 수 있는 최고 수위를 뜻한다. 이는 제방 유실 및 월류를 대비하고 저지대 주민 대피와 응급복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음날인 15일 오후 2시 홍수 경계수위인 7.7m보다 조금 낮은 7.6m까지 낮아졌지만 시민들은 며칠 동안 불면으로 지새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중선 전북특별자치도 시의원이 이런 통계를 근거로 19일 '제25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중호우 때 만경강의 만경교가 홍수심각 단계까지 거의 근접했다"며 "만경강 수로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해 호우 때 만경교 수위는 홍수 심각 단계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것으로 관측됐다"며 "만경강 수위상승에 따른 월류가 발생해 물이 범람한다면 인근 주민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둑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익산시에서 매년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의 유지보수를 비롯해 소하천 정비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며 "다만 선제적으로 대비하지 못한다면 만경강 수위상승에 따른 월류가 발생해 물이 넘치는 '범람'할 경우 인근 춘포면과 목천동, 동산동, 인화동, 오산면 5개 지역은 물바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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