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도 문제 없어요"… 제주관광공사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

강승남 기자 2024. 4. 19.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무장애 여행 주간'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무장애 여행 주간 프로그램 '모두의 제주 여행'에 참가한 청주 독거노인 통합지원센터와 제주신화월드 행복공작소의 시니어 참가자들도 올레길 걷기에 동참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무장애 여행 주간 프로그램 '모두의 제주 여행'을 통해 18~20일 사흘간 고령자 대상 제주 무장애 여행을 진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장애 여행 주간' 일환… "관광약자 여행인식 개선"
제주관광공사가 19일 제주올레 10코스 휠체어 구간에서 진행한 '무장애 올레길 걷기' 참가자들이 올레길을 걷고 있다.(제주관광공사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무장애 여행 주간'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제주관광공사는 19일 오전 제주올레 10코스 휠체어 구간에서 '무장애 올레길 걷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공사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무장애 여행 주간'(18~28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관광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주 무장애 여행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엔 관광 약자 접근성 안내센터를 비롯해 탐라 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도 농아복지관,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그리고 무장애 전문 여행사 '두리함께', 협력 기관인 사단법인 제주올레 등 10개 기관·기업 관계자 90여명이 참여했다.

무장애 여행 주간 프로그램 '모두의 제주 여행'에 참가한 청주 독거노인 통합지원센터와 제주신화월드 행복공작소의 시니어 참가자들도 올레길 걷기에 동참했다.

올레길 10코스 휠체어 구간은 포장도로여서 휠체어 접근이 용이하다. 사계 해안부터 송악산 입구까지 경사가 완만하고 인도 폭이 넓어 휠체어·유모차가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다.

제주관광공사는 무장애 여행 주간 프로그램 '모두의 제주 여행'을 통해 18~20일 사흘간 고령자 대상 제주 무장애 여행을 진행한다.

또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진 소노펫 클럽앤리조트가 주관하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동반가족 여행을 실시하고, 23~25일엔 지체장애인, 25~27일은 다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제주 무장애 여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 등 동반가족에 해당하는 관광객 모두에게 30개가 넘는 항공·숙박·관광지의 '혜택 모음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 중 약 16%가 관광 약자에 해당하지만, 이들을 위한 시설·콘텐츠 등 관광 수용 태세는 미흡하다"며 "앞으로 누구나 편안한, 장애물 없는 제주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관광 약자 여행 인식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