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대구교육청, IB 교육 전문가 양성 협약

경북대·대구교대도 동참
IB교육 지원센터 구축
IB월드스쿨 인증 24개교
대구, 전국 최다 보유 강점

홍원화 경북대총장, 홍준표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배상식 대구교대 총장(왼쪽부터)이 19일 대구시청에서 ‘IB 교육전문가 양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가 ‘IB(국제 바칼로레아)교육전문가’ 양성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19일 시청에서 대구시교육청, 경북대, 대구교육대와 공동으로 ‘IB 교육전문가 양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국제 바칼로레아 본부)에서 개발·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추구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방식이다.

이번 협약으로 4개 기관은 IB교육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과 IB교육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IB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교육청은 IB교육 기반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경북대와 대구교육대는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직접 수행한다.

특히 경북대와 대구교육대는 IB교육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IBEC 인증 기관인 만큼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IBEC 자격취득 및 준전문가 과정 등을 운영해 연간 150여 명의 IB교육 전문가를 양성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IB 준비 및 운영 학교는 333곳으로 대구에서는 98개의 학교가 IB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중 24개 학교는 IB월드스쿨로 인증받았다. 이는 전국 최다 규모로 IB월드스쿨은 IB 본부의 공식 인증을 받은 학교다. IB학교는 준비학교와 관심 학교, 후보학교, 월드스쿨 단계로 구분된다.

대구시교육청은 IB교육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최근 경북대사범대학부설고 등 IB학교에서 우수한 대학 입시 결과를 거둬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대구시는 6대 중점 추진과제 중 국제인증교육과정(IB)특구 운영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 공교육 혁신을 위한 과제로 IB교육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IB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의 역량을 키워 IB학교뿐 아니라 지역 학교들의 교육 수준을 높여 대구가 미래세대들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