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수암골 목재친화도시 조성 2026년 준공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상당구 수동 수암골 일원을 목재친화도시로 만든다.

시는 19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산림청 공모사업인 이 사업은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인 목재를 이용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교육·문화 등 사회적 환경을 자연 순환적으로 만들어 생활 속 목재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추진한다.

청주시 상당구 수동 일원에 추진하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계획도. [사진=청주시]

이날 보고회에선 주민설명회·중간보고회·현장토론 등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용역 수행사의 목재특화 경관·목재체험센터·목재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기본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시는 보고회 의견을 종합해 우암산 둘레길, 수암골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주변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데크길을 걸으며 수암골 경관을 볼 수 있는 목재친화거리,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시민이 목공체험과 목재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목재체험센터 조성 등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 뒤 착공할 계획이다.

국비 25억원, 도비 7억5000만원, 시비 17억5000만원 등 50억원을 들여 2026년 준공 예정이다.

김대식 시 산림경영팀장은 “도심 속에서 목재를 체험하며 즐기고, 탄소중립도 실천할 수 있도록 청주만의 특색 있는 목재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