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공격 美에 사전 통보…美, 지지하거나 개입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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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대한 보복 공격 전에 미국에 통보했으나 미국은 이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이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지만, 미국은 대(對)이란 공격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NBC 방송이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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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방송은 정부 관계자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 전에 미국에 이번 공격에 대해 사전 통보했으며, 미국은 이란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의 공격에 개입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 역시 이스라엘이 이날 미국에 “수일 내 이란을 상대로 보복하겠다”고 말했다고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앞서 미 ABC방송은 이스라엘이 이날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의 한 시설을 타격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란 언론들이 이스파한 주 중부 공항에서 폭발음이 울렸다며 당국이 수도 테헤란과 이스파한, 시라즈 일대 영공을 폐쇄했다고 보도하면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이 실제로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스파한 지역은 이란 정부가 핵 프로그램을 진행시키는 본거지와 이란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가 배치된 공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의 핵시설이 공격당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커진다. CNN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지는 않았으며 이스라엘의 공격이 ‘제한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란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의 설명을 전했다. 폭스뉴스도 이스라엘의 보복이 ‘제한적’이었다는 한 군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지만, 미국은 대(對)이란 공격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NBC 방송이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란과 분쟁을 추구하지 않으며 긴장 완화를 위해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이스라엘이 공격받는다면 우리는 이스라엘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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