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으로 ‘뷰티’ 힘주는 쿠팡…핫플 성수에 스토어 열었다

세 번째 ‘메가 뷰티쇼 버추얼스토어’…성수 피치스도원에서 3일간 운영
와우 멤버십 회원에 ‘뷰티박스’ 등 혜택 강조…현장 가입 시에도 해당
중소 뷰티업체에 컨설팅… 마케팅 전략·해외 판로 개척 노하우 전수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쿠팡이 19~21일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하는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 ⓒ쿠팡 제공

쿠팡이 '뷰티 체험관'에 힘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 인기 화장품을 사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메가 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열고, 뷰티 카테고리 활성화에 나선다. 쿠팡은 19일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 메가 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최초의 버추얼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세 번째로 문을 연 체험관이다.

쿠팡은 뷰티 할인전인 '메가 뷰티쇼'를 진행하면서, 고객들이 직접 뷰티 제품을 체험하고, 중소·중견기업이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버추얼스토어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8월 성수동 쎈느에서 문을 연 버추얼스토어의 입장권은 빠르게 매진됐고, 지난해 11월 전국 메가박스에 오픈한 버추얼스토어도 성황리에 종료된 바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팝업 '성지'라 불리는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 역시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메가 뷰티쇼의 일환이다. 행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행사에는 닥터지, 더페이스샵, 빌리프, 아벤느, 이스쁘아, 달바, 셀퓨전씨, 라로슈포제 등 2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각 브랜드별로 현장 부스가 운영되며, 브랜드 전문가들이 인기 상품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고객들은 현장에서 각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기초나 색조 브랜드만 참여했던 과거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에는 헤어 드라이어나 고데기, 피부 관리기 등 뷰티 기기 판매 브랜드도 함께 참여해 더 폭넓은 '뷰티 체험'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쿠팡은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 사전 예매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사전 예약에서 첫날 전 시간대 방문권은 3일 만에 매진됐고, 둘째 날 전 시간대 방문권도 5일 만에 매진됐다. 버추얼스토어에는 시간 단위로 150여 명이 방문할 예정으로, 3일 동안 4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 대기 입장은 사전 예매자의 노쇼(No-Show) 발생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쿠팡이 19~21일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하는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 ⓒ쿠팡 제공

특히 쿠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와우 멤버십 회원 혜택을 강조하고 있다. 현장에서 쿠팡 앱이나 QR코드로 메가뷰티쇼 행사 로켓배송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와우 회원에게 인기 제품 20여 개로 구성된 28만원 상당 '뷰티박스'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지난해 첫 버추얼스토어 행사에서 증정한 뷰티박스 혜택(13만원)을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는 설명이다. 또 비회원이더라도 현장에서 와우 멤버십에 가입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K-뷰티 컨설팅 부스에서는 중소 뷰티업체들에 컨설팅을 진행한다. 사전에 신청한 10여 곳의 업체를 대상으로 매출 증대 비법, 마케팅 전략, 해외 판로 개척 등 노하우를 전달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뷰티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인기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고객들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대거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