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24시] 서산시, 롯데백화점 명동점서 ‘우수 농특산물 기획전’ 개최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4. 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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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5월 2일까지 어리굴젓, 감태 등 66종 선보여
태안 안흥진성, 문화재청 ‘국가유산 경관개선 공모’ 선정
서부발전, 제조품질·환경경영 국가산업대상 수상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지난해 6월 롯데백화점 명동점에서 개최된 서산시 우수 농특산물 기획전 모습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26일부터 5월2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명동점에서 '서산시 우수 농특산물 기획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획 판매전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를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로 구성된 선물 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진행된다.

선보이는 상품들은 어리굴젓, 감태, 조청 등 서산시의 우수 농특산물 40개 품목 66종이며 관내 12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서산시에서 엄격한 심사로 선정해 품질을 보증하는 '서산명인'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한 기획 판매전에는 업체별 전문 판매 사원이 배치되며 구매 유도를 위한 시식과 함께 3만 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보냉·보온 가방이 증정된다.

김갑식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산시의 우수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초 지자체 최초로 농특산물분야 '서산명인' 14명을 선정, 육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롯데백화점 본점 우수 농특산물 기획전을 통해 44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 9월 21일 안흥진성 개방 조정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김홍일 前 국민권익위원장(맨 앞줄 오른쪽)과 가세로 군수(맨 앞줄 왼쪽) ⓒ태안군 제공

◇태안 안흥진성, 문화재청 '국가유산 경관개선 공모' 선정
 - 기존 건물 이용 홍보관, 전시실, 카페 등 2026년 마무리 예정

충남 태안 안흥진성이 지난해 동문 개방의 결실을 맺어 올해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태안군은 최근 문화재청이 발표한 '2024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태안 안흥진성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용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은 국가유산과 주민 삶이 공존하는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가유산 주변 건축행위 제한 등 주민 규제 일변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과의 공존·상생을 통한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안흥진성을 비롯해 남원읍성(전북), 나주읍성(전남), 완도 청해진 유적(전남), 예천 회룡포(경북) 등 5곳이 선정됐으며 군은 이달 중 사업비를 교부받아 5월부터 안흥진성 경관개선 사업 가이드라인 마련에 돌입한 뒤 내년부터 2년간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안흥진성을 알릴 홍보관과 전시실을 조성하고 안내소와 화장실, 탐방로 및 안내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상품전시관과 카페 등을 조성하고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안흥진성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 편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 시 문화재청으로부터 추가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며,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안흥진성 동문 복원 사업과 함께 이번 경관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안흥진성의 본 모습을 전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안흥진성 동문 복원과 성벽 일대 경관개선 사업이 함께 진행됨에 따라 안흥진성의 복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흥진성과 주변지역 주민들이 공존하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근흥면 정죽리에 위치한 안흥진성은 서해안 방어를 위한 조선시대 군사적 요충지로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큰 국가적 문화유산으로 손꼽히나 군사정권 시기인 1976년 국방과학연구소가 안흥진성 동문 일원과 주변 토지를 강제 수용하면서 동문 포함 777m의 성벽이 연구소 내 편입돼 체계적 보존·관리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태안군이 가 군수를 필두로 군부대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기관을 수시로 찾아 동문 개방을 위한 설득에 나서고 군민 1만9544명이 안흥진성 및 백화산·삭선리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요청하는 집단민원을 국민권익위에 제기하면서 지난해 9월 강제 수용 47년 만에 개방 조정의 결실을 맺은 바 있다.

현재 개방지역 성벽에 대해 2025년 말까지 안흥진성 정비 및 동문 문루 복원 사업이 진행되는 등 안흥진성의 역사성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서부발전 발전처장(오른쪽)과 심사위원장인 박영석 서강대 경영대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제조품질·환경경영 국가산업대상 수상
 - 제조품질 6년 연속 대상 영예, "발전산업 본보기 될 것" 

한국서부발전은 우수한 전력품질과 환경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가 후원하는 국가산업대상을 받았다고 19일 빍혔다. 서부발전은 전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제조품질, 환경경영 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은 우수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기관을 치하하는 자리다. 서부발전은 2년 연속 발전공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고장 정지율을 기록하는 등 전력 생산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제조품질 부문에서 6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서부발전은 전력 생산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과거 고장원인 심층 분석, 위험도 평가 도입, 정비항목 최적화 등 설비 운영 고도화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설비 신뢰도를 업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었고 연속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국내 최초의 발전용 가스터빈이 설치된 김포열병합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가동해 성공 운영 비결이 업계에 공유되도록 시운전 절차서를 표준화하고 설계결함 개선 등에도 힘썼다. 

서부발전은 수소 전문기관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80MW급 가스터빈 수소 혼소율 60% 실증 운전에 성공하는 등 저탄소 기술개발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전력공사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매체 순환 연소 실증설비(3MW급)를 준공해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확보하는 등 환경경영 부문 대상 수상에 걸맞은 성과를 냈다.

이 외에도 석탄발전소 탈질설비 성능개선 사업, 액화천연가스 복합발전소 환경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미세먼지 발생량을 각각 22.8%, 78.6% 줄여 환경경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해물 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인 결과 글로벌 탄소정보 공개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발전공기업 가운데 최고 등급(A-, 애플·삼성전자와 동급)을 받았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완벽한 설비관리, 기술혁신에 따른 안정적 전력 생산과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경영은 서부의 핵심 가치이자 책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더욱 강화해 발전산업의 본보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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