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측 "'실화탐사대', 입장 100%반영 안해…논란만 키웠다" [공식]

김현희 기자 2024. 4. 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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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측이 갑질 의혹을 다룬 MBC '실화탐사대' 방송에 유감을 표했다.

19일 현주엽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실화탐사대' 측이 현주엽 감독 의혹에 대한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성실하게 협조했다"며 "수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허위사실' 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 증거들을 확보해 제공하며 성심성의껏 답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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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현주엽 /사진=스포츠한국DB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측이 갑질 의혹을 다룬 MBC '실화탐사대' 방송에 유감을 표했다.

19일 현주엽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실화탐사대' 측이 현주엽 감독 의혹에 대한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성실하게 협조했다"며 "수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허위사실' 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 증거들을 확보해 제공하며 성심성의껏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화탐사대' 측은 당사 측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다. 이에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서울시 교육청이 현주엽 감독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지난 15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주엽 감독은 사실여부를 떠나 감사 결과에 따른다는 뜻을 밝혀왔다. 당사는 현주엽 감독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선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현주엽 측은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주엽은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 중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 경기에 여러 차례 불참했다는 근무 태만 내용의 민원이 서울교육청에 접수됐다. 또한 현주엽 감독이 자기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에 대해서까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18일 '실화탐사대'는 현주엽 감독의 근무 태만 및 갑질 논란에 대해 다뤘다. '실화탐사대'는 학부모들의 제보를 토대로 현주엽 감독이 방송 활동을 겸업하면서 교육에 소홀했다고 방송했다. 또한, 현주엽 감독의 지위로 인해 문제제기를 할 수 없었다는 내용을 다루며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이하 현주엽 소속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현주엽 감독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방송 관련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당사는 '실화탐사대' 측이 현주엽 감독 의혹에 대한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성실하게 협조했습니다. 수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허위사실' 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 증거들을 확보해 제공하며 성심성의껏 답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화탐사대' 측은 당사 측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습니다. 이에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현주엽 감독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지난 15일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주엽 감독은 사실여부를 떠나 감사 결과에 따른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당사는 현주엽 감독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선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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